• [뉴스테이지]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최현 추모공연 ‘허행초’
  • 등록일2008-07-02| 작성자 관리자

최현의 춤 맥 짚기,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최현 추모공연 ‘허행초’
   2008-07-02 16:54:56

 

이 시대의 마지막 낭만주의자 무용가 고 최현의 넋을 기리고자 그의 제자들이 ‘허행초’ 공연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7월 6일 의정부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공연될 ‘허행초’ 는 최현 선생이 이 세상을 떠난 지 6주년을 맞이하며 이뤄지는 추모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최현 선생의 기본무를 비롯한 불후의 명작들을 한국무용계의 유명인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이미미, 백정희, 윤성주, 정혜진, 이미영, 남수정, 마혜일 등과 최현 우리춤원, 한양대학교, 예원학교 학생들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미미가 출 ‘연정’은 최현 류 산조 춤으로써 한갑득 류 거문고 산조를 반주음악으로 사용한 심오한 인간의 심성과 단아한 춤의 맛을 지닌 작품이다. 또한 한양대 강사 및 학생들과 함께 무대를 준비한 백정희는 익살과 해학의 극치를 춤으로 표현한 ‘미얄할미’를 공연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무용협회 명작 명무로 지정된 작품 ‘비상’은 전 국립무용단 주역무용수 윤성주가 출 것이다. 1974년 만들어진 ‘비상’은 드높은 창공을 나는 학의 고고함과 자유분방함이 돋보이는 춤으로써, 당기는 맛과 푸는 묘미가 가희 일품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작품 ‘고풍’은 예원학교 무용과 부장인 정혜진이 준비했다. ‘고풍’은 섬세한 선 파장과 예스러움 속에서 신명이 조화로운 여인의 아름다움을 엿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예원학교 학생들은 작품 ‘들판에 나앉아’와 ‘시집가는 날’ 중 제 1막 1장을 공연할 것이라고 한다. 예원학교는 최현 선생이 생전에 재직하는 동안 특별한 애착을 가지고 많은 무용계의 꿈나무들을 배출해 낸 곳이다. 그런 의미에서 순백의 아름다움 속에 녹아있는 최현의 춤 맥을 예원학교 학생들의 춤에서 찾을 수 있으리라 기대 해 본다.

생전에 무용계를 위해 그가 바친 열정과 혼은 이번 ‘허행초’ 공연을 통해 이제 그 제자들의 춤에 깃들어, 다시 그를 위한 춤으로 승화되길 기대해본다. ‘허행초’는 7월 6일 의정부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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