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일보]열린세상 꿈꾸는… ‘소수자 문화제’
  • 등록일2008-08-22| 작성자 관리자

열린세상 꿈꾸는… ‘소수자 문화제’
[경기일보 2008-8-22]

장애인, 이주노동자, 새터민, 혼혈인, 성 소수자 등 우리 주위에는 사회적 소수자로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 그들의 목소리는 대부분 다수의 목소리에 묻혀져 온 것이 사실이다. 이에 소수자들이 뭉쳤다. 이 사회를 향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그들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어 문화축제를 연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소수자들의 문화·예술 축제 ‘더불어 사는 사회문화제’가 올해에도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등 경기 남·북부에서 사흘동안 동시에 열린다.
‘더불어 사는 사회문화제 2008’은 소수자들과의 ‘소통(疏通)을 넘어 화통(和通)으로’라는 주제로 전시, 학술, 체험, 공연 등 네 마당으로 진행된다.

축제의 문을 여는 첫 번째 마당인 전시 행사는 4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다른 아름다움으로’, ‘달그락 다른 목소리로-두 번째 이야기’, ‘중증 장애인 그림세상’전이 펼쳐지며,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는 5일 ‘아시아 풍물전’, ‘민우와 미놋에게’전 등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어 두 번째 마당인 학술행사의 경우 안산에서는 결혼이주여성 및 이주노동자들이 겪는 문화충격으로 오는 정신의학적인 분야를, 의정부에서는 최근에 각 지자체와 문화예술단체에서 유행처럼 이뤄지고 있는 지역축제와 관련, 축제가 지향하는 가치, 배분, 결합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세 번째 공연행사로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더불어음악회-동행’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는 ‘더불어음악회-화통세상’이 펼쳐진다. 이와함께 마당극 ‘무지개 뜨는 교실’, ‘일곱 빛깔 무지개’와 연극 ‘나는 기쁘다’, ‘꿈의 탐험가’ 등이 준비됐다.

마지막 네 번째는 ‘체험마당’이다. 이 자리는 소수자들의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장애체험과 축제기간 동안만 소수자들의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장터, 이주민의 의상과 인력거를 타고 나만의 포즈를 취해보는 포토존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린다.

문병하 추진위원장은 “올해 문화제는 소통을 넘어 화통세상을 꿈꾸며 ‘너와 나’의 모습을 담아 진정한 ‘우리’를 외치는 열린마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윤철원기자 ycw@kgib.co.kr

[경기일보]2008-8-22/윤철원기자 ycw@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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