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일보]한·중·일 연극인 한자리 모인다
  • 등록일2006-09-25| 작성자 의정부예술의전당

[경기일보]2006년 9월 25일 월요일 /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한·중·일 연극인 한자리 모인다
한국, 중국, 일본의 연극인들이 모여 아시아의 연극 발전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지난 2003년에 이어 한국베세토위원회와 공동으로 다음달 10~15일 베세토연극제를 마련한다. 베세토연극제는 한국, 중국, 일본의 그해 대표작을 교환, 공연 교류와 공동제작을 통해 3국 연극의 공통성과 독자성을 비교하며 학술적 접근을 통해 아시아의 연극 발전과 3국 국민간의 이해와 선린을 도모하는 연극제. 특히 한국이 주최하는 올해에는 페스티벌 프로덕션으로 중국 연출가와 일본의 무대미술가를 초청, 공동작업을 계획하는 등 아시아 연극의 베스트를 모아 한국 관객의 문화 감수성 향상 및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축제로 치른다. 이번 연극제에는 한국에서 극단 청우가 베를톨트 브레히트 원작의 ‘억척어멈과 자식들’을 무대에 올리고 중국에서 천진인민예술극원이 ‘원야(原野)’, 강소성곤극원이 곤극 ‘도화선(桃花扇)’ 등을 공연하며 일본은 다자이 오사무 원작의 ‘겨울불꽃, 봄의 낙엽’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에 공연되는 중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문호 챠오 위의 ‘원야(原野)’와 다자이 오사무의 ‘겨울불꽃, 봄의 낙엽’은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품들로 중국을 대표하는 경극의 원류인 곤극이 선보여 관객과 연극인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부대행사로 다음달 10~12일 ‘중국 전통극의 인물창조와 연기술’이란 주제로 중국 최고 예술상인 매화상 수상자들과 함께 중국 전통극의 연기술에 대해 알아보는 워크숍을 마련, 한국 연극 발전을 도모한다. ◇참가작 소개 ▲중국 곤극 ‘도화선(桃花扇)’ 명말 청초 시대를 배경으로 후방역이란 선비와 이향군이란 지조있는 기생의 사랑과 이별을 노래한 희곡으로 공자의 64세손으로 17세기 중국의 대문호 공샹렌(孔尙任)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해석, 매화상 수상 경력의 중국 최고의 배우들이 열연한다. 다음달 10일 오후 4시, 11일 오후 7시30분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S석 2만원, A석 1만5천원. ▲중국 챠오 위의 ‘원야(原野)’ 인간은 본래 사악하지만 선량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회귀하는 과정을 그린 연극으로 봉건사회의 암담함을 폭로하고 핍박받고 고통받는 농민들의 안락한 생활에 대한 동경을 표현하고 인간이 지니고 있는 복잡하고 다중적인 생각을 캐내고 있다. 다음달 14일 오후 4시, 15일 오후 3시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전석 1만5천원. ▲일본 다자이 무사오(太宰治)의 ‘겨울불꽃, 봄의 낙엽’ 다자이 무사오의 최초의 본격적인 희곡인 패전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인과 그 절망스런 미래에 대한 심정을 작가의 고향인 쓰가루를 무대로 그려낸 ‘겨울의 불꽃’과 그 속편인 ‘봄의 낙엽’을 함께 구성해 만들었다. 전후 일본을 생각하는데 매우 중요한 희곡이다. 다음달 10~11일 오후 7시30분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전석 1만5천원. ▲한국 극단 청우의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 베를톨트 브레히트의 작품으로 억척어멈으로 알려진 안나 피에르링, 그녀가 자식을 잃어가는 과정 속에 도덕적으로 타락해 가는 모습을 풍자적으로 그렸다. 다음달 15일 오후 6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일반 1만5천원, 청소년·대학생 1만원.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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