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매일]2006년 11월 02일 (목) / 한진희 기자 게이샤 초초상 매력 완벽재연 3일 오페라 ‘나비부인’ 부천시민회관 첫무대 지방무대 활성·예술수준향상 목표 부천·고양·안산·의정부시 등 공연 작곡가 푸치니를 매료시키고 해군장교 핑커톤을 한눈에 사로잡은 매력적인 게이샤 초초상의 완벽한 재연을 경기지역 공연장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서울에 집중돼 있는 문화혜택을 분산시키고 문화 예술의 저변확대를 위해 경기지역 문예회관 실무자 중심으로 결성된 협의체, 경기지역문예회관협의회(이하 경문협)의 회원기관인 부천문화재단, 고양문화재단,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의정부예술의전당 실무인력들이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전년도의 제작경험을 토대로 정통 오페라 ‘나비부인’을 자체 제작, 연습을 끝내고 오는 3일 부천 시민회관에서 첫 무대를 선보인다. 총 예산은 4억7천만원으로 각 공연장이 5천500만원씩을 내고 지난 4월, 문화관광부 복권기금사업으로 선정돼 받은 지원금 2억5천만원을 더한 금액이다. 이번 작품 제작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공동제작 시스템을 통해 장기간의 준비기간에 비해 극장, 관객, 경제사정 등으로 단발공연에만 그쳤던 국내 오페라 제적환경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오페라계의 퓨전 오페라 제작 성향과는 달리, 푸치니의 오리지날 텍스트에 최대한 충실하면서 각 분야 전문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고증을 거쳐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제작하는 정통 오페라, ‘나비부인’은 작품성을 높이기 위해 제작진도 화려한 멤버로 구성했다. 예술감독에 임헌정, 지휘 김덕기, 연출 김학민 등 국내 정상급 제작진을 비롯 경기도의 자산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의정부시 합창단 등 최고의 스탭진으로 구성됐다. 그 외에도 무대 오윤균(상명대학교 교수), 의상 조문수(크레아 조 대표), 분장 구유진(에스에프 메이크업 대표), 조명 김창기(극동대학교 교수)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작품의 완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제작에 적극 동참했다. 제작진 만큼 출연진들도 쟁쟁한 멤버로 이뤄졌다. 2004 푸치니 페스티벌에서 나비부인역을 맡아 국제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소프라도 김유섬을 주축으로 테너 이현,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바리톤 최종우 등 노련미로 구성된 A팀과, 독일 함브르크 음대 유학파 소프라노 노정애, 테너 이재욱, 메조소프라노 김소영 등 참신함이 돋보이는 차세대 유망 신인급으로 구성된 B팀 등 2개팀으로 구성, 최고의 실력을 가진 두 팀의 뚜렷한 개성을 비교해보는 재미를 관객에게 선사할 것이다. 제작진은 또 초초상역의 사실감 연기를 높이기 위해 지난 10월 초 일주일간 일본 전통 안무가 ‘하나야기' 선생을 직접 한국에 초청, 출연진의 안무를 지도했다. 그는 이번 방문에서 1막 나비부인의 첫 등장 장면을 비롯 주요 세 장면에서 초초상과 게이샤 친구들의 안무와 몸동작을 지도했고 표정부터 손짓까지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도 꼼꼼히 짚어 전수해 줬다. 이번 공연은 특히 클래식 중에서도 오페라는 일반 관객이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음악 장르 중 하나로 고가의 티켓 가격은 일반인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는 점을 감안, 오페라의 대중화를 선언했다. 지방무대의 활성화 및 예술수준향상에 목표를 두고 현재 서울 예술의전당 등지의 오페라 공연의 가격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관람료를 낮게 책정했다. R석이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이다. 그러나 작품성은 결코 기존의 작품 못지 않을뿐더러 그보다 더 높은 수준을 기대해도 좋다. 오페라 ‘나비부인' 공연일정은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2회) 11월3일(금) 오후 7시30분, 4일(토) 오후 7시 (예매문의 ☎032-320-6335) ▲고양어울림극장(2회) 11월17일(금) 오후 7시30분, 11월18일(토) 오후 4시 (예매문의 ☎1544-1559)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2회) 12월8일(금) 오후 7시30분, 9일(토) 오후 6시 (☎031-481-3839)▲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2회) 12월16일(토) 오후 5시, 17일(일) 오후 4시 (예매문의 ☎031-828-58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