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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중앙로 시민광장 조성한다 80억 투입, 내년 말 완공… 전국 명소로
'의정부의 명동' 중앙로에 내년 말까지 자동차가 사라지고, 대규모 시민광장이 조성된다.
의정부시는 '중앙로 시민광장 조성사업' 1차 용역을 마치고, 내년 말까지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앞 중앙로 주(主) 도로 600m(현행 3차로)에 시민광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앙로로 접속되는 주변 연결 도로 1.06㎞ 역시 차 없는 거리를 검토 중이다.
의정부시는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3월 실시설계, 5월 착공, 연말(2009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도로 길이 총합 1.66㎞(면적 2만2000㎡)에, 80억여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중앙로는 제일시장, 부대찌개 거리, 로데오 거리 등이 모인 의정부의 최대 상권 지역. 의정부시는 지하철 1호선 의정부민자역사(예정)-제일시장-경전철 중앙역(예정)-부대찌개 거리를 잇는 보행 동선을 구축해 상권을 활성화하고 전국적인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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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의 명동’중앙로가 내년 말까지 시민광장으로 탈바꿈한다. 사진은 의정 부역 인근 빌딩에서 구시가지 쪽을 향해 바라본 중앙로 모습. 김건수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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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광장을 관통하는 테마(주제)는 '사랑과 소망의 거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동전 분수대, 야간 바닥 조명을 활용한 이벤트 공간, 하트 모양이 새겨진 보도블록, 연인을 형상화한 조형물 등을 도입해 낭만적이고 감성적인 거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곡선을 강조한 유럽풍의 가로등과 벤치, 화분 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작년 6월부터 고양시 일산 라페스타·웨스턴돔, 서울 노원구 문화의 거리, 일본 도쿄의 이케부쿠로 선샤인 등 국내외의 명물 거리 디자인을 수집해 왔다. 중앙로 진입부, 소광장, 대광장 등 각 지점에 최적의 디자인을 선정, 고유의 조형물을 만들 계획이다.
의정부시의 교통영향 분석 결과, 시민광장이 조성되면 기존 5거리가 4거리로 재편돼 중앙로 끝부분 파발교차로 차량 대기 시간이 기존 3분 이상에서 1분 이내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주변 동서남북 도로(태평로·평화로·퇴계로·충정로)의 차량 평균속도도 기존 시속 17.5㎞에서 시속 45.3㎞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문원 의정부 시장은 "중앙로는 의정부 시민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소중한 공간"이라며 "지역 주민을 위한 휴식 공간, 수도권 쇼핑객을 끌어들이는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선일보]2008.12.02 21:55/선정민 기자 sunny@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