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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역 인근 미군기지 '캠프 홀링워터' 2012년까지 시민공원으로 市·국방부 합의
의정부시가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인근 캠프 홀링워터를 전면 공원화하기로 국방부와 합의했다. 두 기관은 이 반환 미군기지의 활용방안을 놓고 이견을 보여 왔으나, 의정부시의 설득과 국방부의 수용으로 시민 휴식 공간이 조성되게 됐다.
1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공원 조성지역은 전체 캠프 부지(4만9454㎡) 가운데 철도청 소유(1만7200㎡)를 제외한 3만2254㎡다. 이 중 2만939㎡는 국방부 소유로 그간 국방부는 이 부지 내 상업지역(1만7754㎡)을 매각해 활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역사성·상징성 등을 감안해 상업시설보다는 공원을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이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이에 의정부시는 '전면 공원화'로 내부 방침을 정했으나 국방부와의 이견으로 추진이 불투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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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에 접해있는 캠프 홀링워터의 모습. 의정부시와 국방부가 전격 합의함에 따라 2012년까지 시민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의정부시 제공 |
의정부시는 수 차례 협의 끝에 기존 용도대로 토지 보상을 해주는 조건으로 지난달 국방부와 공원화에 합의했으며, 지난 4일 협약서 초안을 국방부에 전달했다. 국방부의 최종 검토가 끝나는 즉시 이달 내로 양 기관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공원화사업을 내년 중으로 발전종합계획에 재반영하고, 국·도비 등을 지원받아 2012년까지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이번 협약 체결로 의정부역 일대가 신세계 민자역사(예정)와 중앙로 시민광장, 제일시장, 로데오 거리, 부대찌개 거리 등과 함께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문원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의 중심지인 캠프 홀링워터를 공원으로 시민의 품에 돌려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조속히 사업을 진행해 중앙로 시민광장과 함께 전국적인 명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선일보]2008.12.11 22:49/선정민 기자 sunny@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