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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2009’ 클래식에 실어∼ 공연장-연주단체별 신년음악회 ‘풍성’
차가운 날씨에다 사회 경제적으로 어두운 여건 때문에 위축된 심신을 클래식음악과 더불어 추스르며 활기를 되찾는다. 2009년에도 클래식무대의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연초부터 공연장과 연주단체별 신년음악회가 잇따라 펼쳐진다. 올 신년음악회는 국제적으로도 호평을 얻고 있는 국내 스타음악인들과 차세대 주역인 젊은 음악인들도 대거 참여, 대중적으로도 열띤 무대를 이끈다.
#공연장별 송년음악회
2일 서울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이 각기 신년음악회를 마련한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신년음악회에서는 소프라노 신영옥,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한국계 네덜란드 하피스트인 라비니아 마이어가 박은성 지휘의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올 신년음악회는 예술의전당과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중앙회가 마련하는 무대. ‘힘내라 경제야’란 주제를 내걸고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800명을 초청, 음악을 통해 경제 위기 극복을 북돋우는 희망의 무대를 펼친다. 신영옥이 오페라 ‘카르멘’의 ‘하바네라’ 외에 직접 장구를 연주하며 ‘경복궁 타령’을 부르고, 바이올린의 김지연은 브루흐의 ‘바이올린협주곡’을, 라비니아 마이어는 헨델의 ‘하프협주곡 제4번’을 연주한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선 2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와 소프라노 조경화,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박성규, 베이스 손혜수의 협연으로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연주한다.
금호아트홀은 젊은 연주자들과 함께 하는 3개의 신년음악회를 8, 10일 진행한다. 첫 무대인 8일 ‘아름다운 목요일시리즈’ 개막무대에선 바이올린의 권혁주와 피아노의 윤홍천이 슈베르트의 ‘환상곡’과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 듀오곡’을 연주한다. 10일엔 오후 3시와 8시에 ‘금호영재콘서트’와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시리즈가 잇따른다. ‘영재콘서트’에는 2008년 모스크바청소년콩쿠르서 1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출연하고, ‘영아티스트 콘서트’ 올 1호는 사라사테콩쿠르 1위 수상자인 바이올린의 이지혜가 피아노의 이영희와 함께 꾸민다.
경기 고양아람누리의 신년음악회는 10일 아람음악당에서 열린다. 금난새 지휘의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 등을 연주한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31일 신년음악회를 펼친다. 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첼리스트 정명화와 브루흐의 ‘신의 날’을, KBS교향악단 수석단원인 트럼펫의 안희찬과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E플랫 장조’를 협연한다.
#기타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는 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박태영 지휘의 서울유스오케스트라가 바리톤 김학준, 바이올린 김현아와 함께 하는 무대다. 재미 바리톤 김학준이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 중 ‘오, 창가로 나오시오’ 등을 부르고, 김현아와 협연하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및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8번’을 연주한다.
지휘자 최수열이 해설하는 라이징스타오케스트라의 ‘칸타빌레 콘서트’ 피날레공연은 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즐거운 클래식 콘서트’란 제목으로 열렸던 2007, 2008년의 ‘칸타빌레 콘서트’(부제-노다메 칸타빌레를 위한 오마주)의 시즌3 공연. 베토벤의 ‘교향곡 7번 전원’,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협주곡’ 1악장(바이올린 김영욱)과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피아노 이효주) 등 괴짜 음대생들이 등장하는 일본 TV드라마의 삽입곡들을 연주한다.
신세미기자 ssemi@munhwa.com
[문화일보]기사 게재 일자 2009-01-01 /신세미기자 ssemi@munh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