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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단체장 신년인터뷰] "광역시로 개편해야 지속적 발전 가능"
김문원 의정부시장/ 인구 많은 곳, 땅 넓은 곳 합치면 시너지 효과 상반기에 4430억원 투입, 지역 경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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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원(金文元·67) 의정부시장은 5일 인터뷰에서“여야 대치 정국의 안개가 걷히면, 연초에 정치권 논의가 본격화되고 일사천리로 진행돼 2010년 선거 때부 터 광역시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수 객원기자 kimkahn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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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원(金文元·67) 의정부시장은 5일 신년인터뷰에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2009년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소(小)상공인 지원을 3대 역점 분야로 제시하며 "상반기 중에 집행 사업에 4430억원을 풀고, 공공근로 등을 통해 청년일자리와 노인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31개 경기도 시·군을 대표하는 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인 그는 "올해 정치권에서 행정체제 개편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통합광역시는 경기도 전체가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 본격적인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이 예상하듯 IMF에 이은 제2의 위기가 찾아올 수도 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대책, 실직자 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하다. 상반기 내로 시청 발주 사업 641건 4430억원어치를 전부 집행해 지역 경제에 피가 돌게 하고, 노인 일자리 1000개를 포함해 청년과 실업자를 위한 일자리를 만들겠다."
―올해 행정체제 개편이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여야 대치 정국이 풀리고 나면 정치권 논의가 본격화되고, 빠르면 내년 선거부터 새로운 제도가 적용되리라고 본다. 현재 여야 의견이 일치하는 유일한 사안이기 때문에 일사천리로 진행되리라고 본다."
―행정체제 개편 왜 중요한가.
"지역사회에 엄청난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현행 체제의 유일한 대안이다. 인구가 많은 지역과 땅이 넓은 지역이 합치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지역 성장동력 확충과 경제위기 극복에도 크게 도움된다."
―지역 통합의 원칙은.
"역사적·문화적 동질성이 가장 중요하다. 경기도의 경우 행정구역은 달라도 주민들이 오랜 세월 속에서 정서적으로 동질감을 느끼는 곳들이 있다. 주민 투표를 통해 큰 뜻을 모으고, 구체적인 방안은 추후에 결정하면 된다."
―통합되면 상대적으로 작은 시·군이 피해를 보지 않나.
"통합 시의회를 구성할 때 인구 수를 기본으로 하면서 지역의 넓이를 함께 고려하는 방법이 있다. 인구 수는 적지만 땅이 넓고 발전 가능성이 큰 시·군에 몇 개의 의석을 더 주어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올해 의정부는 각종 사업이 본격화한다. 경전철은 어떻게 되나.
"사업이 안정 궤도에 접어들었다. 지하철 1호선으로 편리하게 갈아탈 수 있는 회룡역 통합역사도 최근 확정됐다. 15개 역사를 착공하고 연말까지 공정률 58%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
―경전철 어떤 점이 좋나.
"시내 꽉 막힌 교통을 가장 적은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 경전철로 송산동에서 회룡역까지 18분이면 갈 수 있다. 버스를 타면 30~40분 걸리는 거리다. 의정부 경전철은 용인 경전철, 부산~김해 간 경전철에 비해 요금도 싸고 적자 보전 폭도 훨씬 작다. 사업비 5840억 중에 의정부가 부담하는 돈은 15%도 안 된다."
―금의·가능 뉴타운 사업과 중앙로 시민광장 조성도 본격화 된다.
"서울이나 기타 대도시에서 이제까지 봐 왔던 뉴타운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최고의 명품 뉴타운을 만들겠다. 성냥갑처럼 집만 짓는 것은 도움이 안 된다. 시각적 즐거움, 미학, 시민편의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기존 생활 공간의 범위를 존중하면서, 깊이 있고 특색 있는 유럽형 뉴타운으로 개발하겠다. 중앙로 시민광장은 5월 착공해 12월 완공할 것이다. 잠시 불편은 따르겠지만 '대한민국 대표 행복 도시' 탄생을 지켜봐 달라."
[조선일보]2009.01.05 22:03/선정민 기자 sunn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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