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일보]‘역사 창작물’ 무대 오른다
  • 등록일2009-01-14| 작성자 관리자

‘역사 창작물’ 무대 오른다
올해 지역 예술단체와 공동제작 카르멘·젊은 베르테르 슬픔도
경기도내 대형 공연장들이 계속되는 경제한파 속에서도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역의 역사적인 사건을 소재로 한 창작작품을 제작하는가 하면 지역예술단체와 공동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방법으로 지역내 예술단체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성남아트센터
성남아트센터는 병자호란 당시 인조와 조선 조정이 피신한 남한산성에서의 사건들을 다룬 창작뮤지컬 ‘남한산성’을 제작, 올 10월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 작품은 성남시에 소재한 역사적 명소인 남한산성에 얽힌 역사를 다룬 음악극으로, 특히 지난 2006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올해의 젊은 예술인상’을 수상한 고선웅 작가가 각본을 맡아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음악은 KBS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 ‘태조 왕건’, ‘제국의 아침’의 작곡과 편곡을 담당했던 작곡가 김동성이 맡았으며, 연출은 지난해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작품상과 연출상을 함께 거머줬던 조광화가 맡았다.
한편 뮤지컬 ‘남한산성’은 내달 오디션을 통해 출연진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제작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일본 강점기의 암울한 시대에 안산을 무대로 농촌계몽운동을 펼쳤던 독립운동가 최용신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최용신의 일대기를 다룬 창작극을 제작, 오는 10월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심훈의 소설 ‘상록수’에 등장하는 주인공 채영신은 실제 인물 최용신 선생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소설 속 배경이 되는 화성군 샘골은 오늘의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으로 안산시는 이미 최용신기념관을 설립하는 등 안산을 대표하는 인물로 소개해 왔다.
정부는 최용신 선생에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으며, 문화관광부는 1996년 문학의 해를 맞아 심훈의 문학비를 상록수 작품의 고향인 안산시 성포예술광장에 세웠다.
◇고양아람·어울림누리
고양아람누리는 대전문화예술의전당, 대구오페라하우스와 공동으로 오페라 ‘카르멘’을 제작, 오는 10월 무대에 올린다.
현재 제작 준비 중인 오페라 ‘카르멘’은 해외에서 연출가와 무대 디자이너 등을 초빙하고, 국내외 유명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어서 지역 주민들이 수준높은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아람누리는 대전문화예술의전당과 함께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오셀로’를 만들어 오는 5월 공연할 계획이다. 이 작품은 백상예술대상 신인연출상을 거쳐 영희연극상, 히서연극상을 수상하며 한국 대표 연출가로 떠오른 연출가 심재찬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10월 자체 제작한 오페라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프랑스어와 한국어 버전으로 만들어져 오페라 팬들은 두 가지 언어를 통한 차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연출한 김광보가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아 클래식한 성악과 극적 드라마의 절묘한 결합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윤철원기자 ycw@kgib.co.kr


[경기일보]2009-1-14/윤철원기자 ycw@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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