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2006년 12월 13일 수요일 / 김승현기자 hyeon@munhwa.com
피아니스트 백건우씨, 건반 위의 ‘베토벤’
달콤하면서도 깊은 음색의‘건반 위의 시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씨가 2006년을 베토벤으로 마무리한다.
백씨는 16일 안양문화회관에서 시작, 1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6일 원주치악예술관, 29일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30일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이번 투어는 지난해 세계적인 메이저 음반사 영국 데카와 함께 3년을 기약하며 시작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녹음 중 두번째 결실인 베토벤 초기 소나타(1~15번) 음반 출시를 기념하는 공연. 지난해 중기 소나타(16~26번) 11곡을 녹음해 음반으로 냈으며, 내년에는 후기 소나타(23~32번)를 발매하는 것으로 3년간의 대장정을 마칠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7, 28번뿐 아니라 모차르트, 바그너, 슈토크하우젠 등 베토벤에게 영향을 주었거나 받은 작곡가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치열한 탐구정신으로 한 작곡가 혹은 하나의 작품을 선택하면 ‘몰아치듯’ 철저히 파고드는 것으로 유명한 백씨는 이번 연주회와 관련, “베토벤 소나타에는 베토벤의 삶, 또 우리의 삶이 스며있다”며 “음 하나하나를 베토벤의 입장에서 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02-751-9607~10
기사 게재 일자 2006/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