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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II] 의정부 회룡역, 전철·경전철 통합역사(驛舍)로 국비·시비 240억 투입… 6월 환승센터 착공
지하철 1호선 회룡역이 '의정부경전철 통합환승센터'로 새롭게 태어난다. 전철·경전철 통합 역사는 의정부시가 전국 최초다.
의정부시는 최근 '회룡역 경전철 통합환승센터 기본설계안'을 확정, 철도공사와 협의를 거쳐 오는 6월 착공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 국비와 시비가 절반씩 총 240억원이 투입되며, 완공은 경전철 완공 시점인 2011년 8월로 예정돼 있다.
통합환승센터는 회룡역 구역사를 헐어 내고, 총 3층의 철골구조(연면적 3200㎡)를 새로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승차 거리를 단축하기 위해 기존 회룡역 플랫폼을 의정부 방면(회룡천 쪽)으로 70m 가량 이동하며, 현재 동서 방향 2개뿐인 출입구도 1개 더 늘어난다.
경전철은 3층, 경원선은 1층 높이로 십자 모양을 그리며 교차하게 된다. 외부에서 경전철을 타려면 통합 역사 1층 입구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까지 올라가고, 전철을 타려면 2층 로비를 통해 1층 전철 플랫폼으로 내려가는 구조다. 환승은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2개 층을 오르내리는 방식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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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에서 서울 방면으로 촬영한 회룡역 일대 모습과 조감도(작은 사진). 사진상 좌 상우하 방향으로 밝게 빛나는 철로가 기존 경원선으로, 의정부 경전철은 사진 한가 운데 보이는 회룡천 둑길을 통해 십자 모양으로 지나간다. 김건수 객원기자 kimkahns@chosun.co |
의정부시는 애초 경전철 도입 당시부터 회룡역 환승센터를 계획하고 해당 기관을 상대로 설득을 계속해 왔으며, 최근 철도공사가 이를 수용하고 국토해양부가 전면 개량 결정을 내리며 확정됐다. 김문원 시장은 "통합환승센터 확정으로 시민들이 경전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환승시 요금 할인문제는 별도로 검토된 바 없으나, 국토해양부가 수도권 민자 철도(경전철)와 국철의 통합 환승문제를 검토하고 있어 추후 결정될 전망이다.
의정부 경전철은 2011년 8월까지 송산동에서 회룡역까지 총 11㎞ 구간에 들어서며, 민락지구·경기2청사·시외버스터미널·중앙로·의정부시청 등 주요 지점을 15개 정거장으로 연결한다. 현재 24%의 공정률로 일부 구간에서 상판을 올리는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 각각 특색 있게 디자인된 15개 정거장 공사가 시작된다.
[조선일보]2009.01.23 07:53/선정민 기자 sunn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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