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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경전철시대 연다> 녹색교통 도시로 출발 2011년 5월…‘더 빠르고 쾌적하게’
오는 2011년 5월이면 의정부 경전철시대가 열린다. 경전철은 의정부 교통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경전철 차량 전문업체인 독일 지멘스(SIEMENS)사와 GS건설이 주축이 돼 총 사업비 5천841억원(경상가)이 소요되는 대규모 민자유치사업이다. 의정부시 신곡동~고산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11.076㎞의 구간에는 차량기지 1개소와 정거장 14개소가 설치된다. 회룡역에는 중앙선과 연결되는 환승역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23.1%의 공정율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의정부경전철 추진 배경과 현황 의정부시는 지난 1993년 오거리 교통체계로 인한 구시가지의 고질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경전철 도입을 결정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모 컨소시엄을 선정했었다. 하지만 이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에서 하자가 발견되면서 시와 우선협상대상자는 기나긴 법정 소송을 벌였다. 당초 계획보다 4년이나 지연된 2004년에서야 우선협상대상자를 변경하면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2011년 5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중인 의정부경전철 사업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3공구 교각 332개중 126개를 완료해 23.1%의 공정율를 보이고 있다. 시는 올해안에 모든 교각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올해 착공된 정거장 신축공사는 연말까지 57%이상 진행될 전망이다. 시는 올해안에 본선 및 정거장 상·하부 구조물 공사, 궤도 공사 차량 제작 및 성능시험 등 기본적인 설비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어떤차량이 운행되나 의정부시가 선택한 독일 SIEMENS사의 VAL208 차량은 안정성과 정밀성을 인정받고 있는 자동화 무인운전 시스템을 갖춘 첨단 차량이다. 차체 하부를 전력선을 통해 지하철의 절반수준인 직류 750V를 전력을 공급받아 동작한다. 또 철제바퀴가 아닌 고무바퀴를 사용해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으며, 배기가스가 전혀 없어 환경친화적이다. 시는 2량 1편성(승차정원 236명)으로 운행되는 경전철의 1일 이용자가 7만9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2011년에는 승용차와 버스, 택시 등의 교통 수요를 25%가량 대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운임은 지난 2004년 9월을 계약 체결 당시 981원(전구간 공통)으로 책정했으나 경전철이 개통되는 2011년에 그동안의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재조정할 방침이다.
◇문제점 및 기대효과 의정부 경전철 개통이 오는 2011년 계획대로 운행돼도 교통수요 미달에 따른 운임수입보조금 지급으로 시 재정의 압박이 우려된다. 교통수요가 예상수요의 80% 미만이고 운임수입의 적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시와 이용시민들에게 적자분에 대한 비용이 고스란히 전가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것도 이때문이다. 물론, 시가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민자사업자와 협의해 30년의 무상운영기간을 연장 또는 요금추가 조정방안 등을 모색하더라도 실시협약 변경에는 다소 어려움이 예상됨으로 이에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경전철 환승할인으로 인한 100억원대 손실 우려를 낳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007년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활인제를 시행함에 따라 경기·서울지역내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마을버스, 전철(지하철)까지 환승할인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요금부담을 크게 줄이고 있다. 그러나 의정부경전철은 사업 확정 뒤 대중교통 통합환승제가 시행됨에 따라 경전철 이용객은 요금 환승할인을 받을 수 없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해양부는 민자철도의 운임산정과 관련, ▲환승할인적용방안 ▲환승할인적용에 따른 민자철도 손실금 처리방안 등 체계적 기준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 올해 결과를 보고받는다. 이에 시는 국토해양부의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환승할인제 적용을 결정할 계획이다. 여기에 경전철사업에 소요되는 총사업비의 재원 확보문제도 풀어야 한다. 미국발 금융 쓰나미로 인해 국내 경기는 IMF시절보다 더 침체된 상태에서 의정부 경전철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5천841억원이다. 이중 시가 14.8%에 해당하는 866억6천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이같은 문제점 등에도 불구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2년여뒤엔 의정부 경전철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시가 경전철시대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가지다. 우선 의정부시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는 점을 든다. 특히 심각한 도심교통체증을 해소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동~서간 연계교통체계 구축으로 인한 지역간 균형발전이다. 의정부시 공영개발과 경전철 담당자는 “경전철 인프라에 의한 친환경적인 교통 고품질·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역세권 개발에 따른 지역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수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창학·이호진기자 chkim@kgib.co.kr
< 인터뷰 > 김문원 의정부시장
“미래 친환경도시로 위상 높아질 것”
-경전철이 시민들의 교통생활에 미칠 영향은. ▲현재 용현동에서 회룡까지 대중교통 이용시 많은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경전철이 오는 2011년 개통되면 18분만에 갈 수있다. 또 1일 9만9천여명이 이용할 수 있어 최첨단 교통수단이 될 것이다. 여기에 14개의 정거장과 차량기지 주변에는 역세권으로 상권이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량을 아름답게 디자인화 하고 노선과 연계한 가로공원을 조성해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사로 인해 교통불편이 크다. ▲지난해 교량공사시 교통 불편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이해해준 시민들께 감사한다. 공사시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있다.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경전철 요금이 물가상승률에 따라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경전철을 추진하고 있는 용인등과 중전철인 신분당선과 비교해도 우리시가 상당히 저렴하다. 우리시는 시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정부고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타지자체보다 저렴하고 교통수요, 수입보장기간 및 수준 등도 유리하게 실시협약에 반영돼 있다. -경전철은 의정부시의 도시환경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되는데. ▲우리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 도로와 함께 친환경적 교통수단으로 친환경도시로서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 경전철은 친환경, 친인간적인 휴머니티를 추구하는 의정부시의 미래상에 부합할 뿐아니라 경기북부 수부도시로서의 위상과 함께 삶의 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것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dikim@kgib.co.kr
[경인일보]2009-1-29/김동일기자 dikim@kg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