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신문]주부들이여!"낮 공연" 즐겨라
  • 등록일2009-03-11| 작성자 관리자

주부들이여!"낮 공연" 즐겨라
2009년 03월 10일 (화) 15:30:08 시티신문 bruce@clubcity.kr
30~40대 "티켓 파워층"
저녁공연보다 관심 높아
평일 연극·브런치 콘서트 잇따라

저녁 시간을 탈피해 낮시간대에 무대를 올리는 공연이 속속 늘고 있다.
이는 30~40대 주부들이 주요 티켓 파워층으로 떠오르면서 공연기획사들이 저녁보다 비교적 한가한 오전 공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주부층을 위해  평일 낮 시간대를 공략하고 있는 것.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의정부 예술의 전당은 오전 11시에 연극을 관람할 수 있는 "모닝 연극"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대부분 클래식 연주의 음악회가 주를 이루는 아침 공연 프로그램들 속에서 대형 공연장이 연중 프로그램으로 오전 시간대에 성인 연극을 올리기는 이례적이다.
3월 27일 "전수경, 최정원, 이경미의 버자이너 모놀로그"를 시작으로 "늘근 도둑 이야기" "극단 산울림의 고도를 기다리며" "라이어1탄" 등 4편의 작품이 12월까지 이어진다.

의정부 예술의 전당은 이미 지난 2007년과 2008년 연주자와 관객이 대화를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닝 콘서트"를 열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공연기획부 윤송이씨는 "지난해 관객들의 성향을 분석한 결과 30~40대의 주부 관객들의 공연에 대한 호응도가 가장 좋았다"며 "오후에 진행되는 연극 티켓보다 오전 공연시간의 티켓이 잘 팔린다"고 설명했다.

오는 28일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선보이는 가족뮤지컬 "스노우맨"도 주부를 타깃으로 금요일 공연 2회와 수요일 공연 1회를 낮 3시로 잡았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 윤혜진 대리는 "이른시간에 수업을 마치는 어린학생들뿐 아니라 30~40대 주부를 타깃으로 낮시간대로 구성했다"며 "티켓예매 상황을 보면 30~40대 티켓 구매층이 90%를 차지할 만큼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국립중앙 박물관도 배우 박정자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와 "김주원이 들려주는 발레이야기" 등 브런치 공연을 마련했다.
4월 2일부터 5월 27일까지 진행되며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국립중앙박물관 메인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다.

이외에도 공연계의 정기휴일인 월요일 낮에 공연을 하는 연극도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 성북구 아리랑아트홀에서 5월 5일까지 공연되는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는 월요일 오후 4시를 정규 공연시간으로 배정하고, 대신 화요일을 공연 휴무일로 정했다.
지역 문화저변을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성북구민에게는 정가의 4분의 1 수준인 5천원으로 관람료를 깎아주는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시티신문/김리선 기자

[시티신문]2009년 03월 10일 (화) 15:30:08/시티신문/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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