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의정부 예술의전당 주부들 웃음소리 가득
  • 등록일2009-03-27| 작성자 관리자

 의정부 예술의전당 주부들 웃음소리 가득
 

주부들을 위한 모닝연극 (의정부=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27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 모닝연극 '전수경, 최정원, 이경미의 버자이너 모놀로그'에서 공연을 마친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전국부기사참조>> 2009.3.27 rao@yna.co.kr


첫 '모닝 연극' 공연..소극장 빈자리 없어

(의정부=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아침에 주부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을 보니 속이 다 시원해지네요."

27일 오전 의정부 예술의전당에는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를 보기 위한 주부들로 가득했다.

주부들은 로비에 마련된 다과회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공연 시작을 알리는 방송이 나오자 서둘러 입장했다.

소극장에 마련된 237개 좌석은 관객들로 모두 채워졌고 뒤늦게 표를 구입한 10여명은 통로 보조석에 자리했다.

무대 위에 배우 전수경 씨가 등장해 "누가 연극의 제목을 우리말로 말해보겠느냐"며 말을 건네자 객석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주부들을 위한 모닝연극 (의정부=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27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 모닝연극 '전수경, 최정원, 이경미의 버자이너 모놀로그'에서 공연을 마친 배우들이 관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전국부기사참조>> 2009.3.27 rao@yna.co.kr


이어 최정원, 이경미 씨가 함께 무대에 올라 마치 주부들과 대화를 하듯 여성의 몸과 성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자 관객들은 공연 내내 박수와 웃음으로 화답하며 자연스럽게 그들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전수경 씨가 60대 할머니로 분해 자신의 몸에 대한 자존감을 갖지 못해 고통받았던 이야기를 하는 대목에선 객석 여기저기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관객들은 공연이 끝난 뒤 배우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모닝 연극'의 여유로움을 만끽했다.

주부 이미경(33.양주시 삼숭동) 씨는 "남편이 출근한 뒤 TV를 보거나 차 한잔 마시며 그냥 지나가 버릴 아침 시간에 자신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배우 최정원 씨는 "아침에 오신 관객들은 특히 공연에 몰입하고 열정적인 반응을 보여준다"며 "관객들의 열정에 힘을 얻는다"고 밝혔다.

의정부 예술의전당은 6월 26일 '늘근 도둑 이야기', 9월 4일 극단 산울림의 '고도를 기다리며', 12월 4일 '라이어 1탄' 등 모닝 연극 3편을 더 공연할 예정이다.

rao@yna.co.kr


[연합뉴스]2009-03-27 15:11/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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