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일보]봄꽃따라 온 천상병 문학 세계로~
  • 등록일2009-04-07| 작성자 관리자

봄꽃따라 온 천상병 문학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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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의정부예술의전당 공동주최 제6회 천상병예술제


‘나는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사나이다./ 아내가 찻집을 경영해서 생활의 걱정이 없고 대학을 다녔으니 배움의 부족도 없고 시인이니 명예욕도 충분하고/…중략…/ 하나님을 굳게 믿으니
이 우주에서 가강 강력한 분이 나의 빽이시니 무슨 불행이 온단 말인가.’ ―천상병 시인의 ‘행복’ 중에서.

경기침체와 실업률 증가처럼 우울한 소식이 연일 터져 나온다. 분위기에 휩쓸려 ‘파이팅’을 외쳤던 시민들마저 ‘죽겠네’를 내뱉는 실정이다. 이런 때일수록 인생의 가치와 진정한 행복을 노래했던 ‘문단의 마지막 기인’, 바로 천상병(1930~1993) 시인이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하늘로 소풍 떠난 그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기문화재단과 의정부예술의전당이 공동주최하고 (사)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제6회 천상병예술제’가 오는 18~26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시가 흐르는 천상음악회’와 ‘천상백일장’, ‘천상병詩상 시상식’, 가족연극 공연, ‘정호승 시인과 함께하는 문학캠프’, ‘책 벼룩시장’, ‘북아트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천상음악회는 25일 오후 5시 의예당 대극장에서 전유성의 진행으로 펼쳐진다.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이동원, 작은 거인 김수철, 싱어송라이터 이상은, 퓨전국악그룹 ‘The林(그림)’, 의정부시합창단이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연극배우 권성덕의 시낭송도 함께 진행돼 시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볼 수 있다. 특히 이 음악회는 1천원~만원 중 원하는 금액을 지불하고 볼 수 있는 ‘희망티켓’ 대상 공연물로, 저렴하게 관람가능하다.
가족연극 ‘요놈 요놈 요 이쁜놈’은 의정부의 한 변두리 마을에 모든 아이들과 친구이고 모든 동네일에 참견을 하는 이상한 할아버지와 꼬마 동현이의 우정과 가족간의 사랑을 그린 창작연극으로 25, 26일 오후2시 소회의장에서 공연된다.

전시장에서는 특별소장전과 북아트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 중 소장전에서는 천상병 시인의 자필원고, 안경과 라이터, 지금까지 미공개되었던 유품 등 200여점을 볼 수 있다. 또 천상병문학관 건립을 위해 판매하는 이외수, 중광스님, 배정례, 김영자, 박광호, 이목일, 성륜스님, 이존수, 최울가 등의 소장품 그림을 만날 수 있다.

문학행사의 의미를 부각한 프로그램도 있는데, 천상병 시인의 묘소 참배를 시작으로 음악회와 연극관람·정호승시인과 함께하는 문학강좌 등으로 구성된 문학캠프1박2일(25,26일 직동수련원)과 중고책을 교환하거나 직접 판매하는 책벼룩시장(25일) 등이다. 문의 031-828-5834.
류설아기자/rsa119@joongboo.com


[중부일보]2009.04.07/류설아기자/rsa11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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