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꽃남’들이 들려주는 클래식..“참∼쉽죠!”
  • 등록일2009-05-15| 작성자 관리자



‘꽃남’들이 들려주는 클래식..“참∼쉽죠!”

클래식계에도 ‘꽃남’ 바람이 거세다. 그 중심엔 프로젝트 앙상블 ‘디토(Ditto)’가 있다. 한국계 재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31)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쟈니 리(30)와 스테판 재키브(24), 첼리스트 패트릭 지(31)와 마이클 니콜라스(26), 피아니스트 지용(18) 등 6명의 ‘꽃남’ 연주자로 구성된 디토는 지난 2007년 창단 초기부터 여성 관객을 몰고 다니며 공연 때마다 매진 행렬을 이뤘다. 디토가 롯데백화점 광고모델로 전격 발탁된 배경에도 이런 인기가 한몫했을 것이 분명하다.

‘꽃남 앙상블’ 디토가 오는 6월 27∼2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이른바 ‘2009 디토 페스티벌’이다.

이틀 동안 네 차례 연속 열리는 이번 공연엔 젊음의 열기가 가득하다. 디토의 여섯 멤버의 평균 나이는 26.5세. 이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31), 피아니스트 김태형(24), 바이올리니스트 고토 류(21) 등도 클래식계의 ‘젊은 피’다. 권위적인 클래식을 버리고 대중을 향한 음악 페스티벌을 지향하겠다는 그들의 의도에 딱 맞는 인선(人選)이다.

6월 27일 첫날에는 ‘디토 카니발’(오후 2시30분)과 ‘디토 프렌즈’(오후 8시) 공연이 연이어 열린다. 가족 관객을 위해 마련한 오프닝 공연인 ‘디토 카니발’에는 디토 멤버 외에도 타악기 연주자 박윤을 비롯해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 베이시스트 다쑨 장, 여성 플루티스트 박민상 등이 참여해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생상스의 ‘동물 사육제’ 등 귀에 익숙한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디토 프렌즈’는 디토 2기 멤버였던 중국 출신의 베이시스트 다쑨 장과 일본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고토 류의 무대. 두 사람은 성기선이 지휘하는 TIMF 체임버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비제의 ‘카르멘 판타지’와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D장조’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6월 28일 둘째날 첫 무대인 ‘베토벤 No. 5’는 베토벤만으로 프로그램을 짰다. 국내에서 촉망받는 신예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인 김태형이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연주하고 혼나 테츠지가 지휘하는 디토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에그몬트 서곡’과 교향곡 5번 ‘운명’을 들려준다.

이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6월 28일 오후 8시에 열리는 마지막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앙상블 디토의 세번째 리사이틀을 겸한 이날 공연의 제목은 ‘러브 송’. 베토벤의 ‘로망스’, 슈만의 ‘피아노 4중주’, 차이콥프스키의 ‘플로렌스의 추억’ 등 여섯 남자의 사랑 이야기가 듬뿍 담긴 음악이 선곡됐다. 디토 시즌 3 공연이라 할 수 있는 ‘러브 송’은 서울 외에도 경기 하남(6월 19일), 대구(6월 21일), 경남 거제(6월 23일), 의정부(6월 25일), 분당(7월 1일), 전북 전주(7월 2일), 수원(7월 3일) 등에서도 열린다. 2만∼7만원. 1577-5266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

■사진설명=6명의 ‘꽃남’ 연주자로 구성된 프로젝트 앙상블 ‘디토‘. 왼쪽부터 첼리스트 패트릭 지,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재키브,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피아니스트 지용, 바이올리니스트 자니 리, 첼리스트 마이클 니컬러스.



[파이낸셜뉴스]
2009-05-14 17:49:58/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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