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뉴스테이션]◆ 컬처 노믹스, 문화예술 배우는 CEO들
  • 등록일2009-06-23| 작성자 관리자





  (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10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최근 최고경영자, 즉 CEO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강좌가 인기라고 하죠. (김현수 앵커) 네, 한 문화예술기관에서 주관하는 CEO 강좌는 대기자가 수백 명에 이를 정도라고 합니다. 문화예술을 배우는 CEO들, 영상뉴스팀 구가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해질 무렵 캠퍼스에 고급 세단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CEO들의 등교를 위해서입니다. IT 기업 포스데이타의 박한용 사장은 일주일에 한 번 이 학교의 최고경영자 문화예술과정에 참여중입니다. 오늘 첫 시간은 영화이론 수업. 익숙한 영화 속 장면을 분석하고, 작품의 숨은 의미를 읽어냅니다. 이어진 수업에서는 현대무용에 대한 강의를 듣고 유명 예술인의 공연을 감상합니다. (인터뷰) 박한용 대표이사 / 포스데이타 "업무에 있어서 다양한 접근을 할 수 있다는 것, 이 자체만으로도 제게는 큰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앞으로 경영에 이런 것을 많이 접목 시켜볼까 합니다." 경제학 이론이나 경영 기법을 배우는 대신, 예술에 대한 이론 강의를 듣고 직접 체험합니다. 2003년 처음 개설돼 지금까지 400여명의 CEO가 참여했습니다. 입학 경쟁이 치열해 재수, 삼수를 하기도 합니다. 문화에 대한 기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최근에는 문화예술기관에서도 CEO를 위한 강좌를 개설했습니다. 또 다른 CEO 강좌인, 세종르네상스는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비롯한 문화 현장을 체험하는 기회가 많습니다. 지난해 말 시작해 겨우 두 차례 모집했지만 평균 경쟁률이 3대1에 달합니다. (인터뷰) 이청승 사장 / 세종문화회관 "2기가 진행 중에 있고요. (중략) 9월에 3기가 시작하는데 이미 200명 정도 신청자가 밀려있을 정도입니다." CEO 문화예술 강좌의 인기는 최근 컬처노믹스 흐름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문화와 경제의 합성어인 컬쳐노믹스는 문화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뜻합니다. 아이팟을 전자제품이 아닌 문화상품으로 만든 애플이나 오토바이가 아닌 문화를 파는 할리데이비슨은 컬쳐노믹스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인터뷰) 성기숙 교수 / 한예종 전통예술원 "감성경영, 감성마인드가 중요해지면서 고품격의 핵심적인 감성역량을 키우기 위해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에 길을 묻고 있지 않나" 문화가 돈이 되는, 컬처노믹스 시대. CEO들은 문화예술에서 경영의 지혜를 얻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구가인입니다.

◆전기자동차 세계대전…한국은? (박제균 앵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자동차 시장이 고효율, 친환경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전기자동차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본은 벌써 대량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김현수 앵커) 선진국 주요 자동차 메이커는 물론 후발업체들까지 뛰어들고 있다는데요. 스튜디오에 국제부 김재영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전기자동차 개발경쟁, 현재 어디까지 와 있습니까. (김재영 기자) 미국 일본 유럽의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입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일본이 전기차 시장에서도 앞서가고 있습니다. 미쓰비시는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4인승 전기 자동차 `아이미브`를 다음달부터 본격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후지중공업과 닛산도 곧 시판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자동차 `빅3`의 붕괴로 자존심이 상한 미국은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활로를 찾겠다는 각오입니다. 특히 GM은 내년에 시판할 전기차 `시보레 볼트`에 사운을 걸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도 관련 업계에 대규모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유럽에서는 완성차 업체와 전기차 부품기업 간의 제휴가 활발합니다. 캐나다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GM의 독일 자회사인 오펠 인수에 성공했습니다. 독일 폭스바겐은 중국 비야디(BYD)와 제휴를 맺었고 벤츠를 생산하는 독일 다임러도 미국 벤처기업 테슬라의 지분을 매입했습니다. (박 앵커) 후발 업체들의 도전도 거세다면서요. (김) 그렇습니다. 중국 인도 등 후발업체들은 기존 자동차에서 뒤쳐진 기술력을 전기차로 단박에 따라잡겠다는 각오입니다. 중국 BYD는 지난해 12월 첨단 전기자동차 F3DM을 선보여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후베이 성 우한을 전기자동차 핵심 산업기지로 육성해 2011년까지 전기차를 대량 양산한다는 계획입니다. 초저가 자동차로 유명한 인도의 타타 자동차도 9월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며 덴마크 이스라엘 등에서도 개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 앵커) 자동차 업계가 전기자동차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뭔가요. (김) 에너지 위기와 온실가스 배출규제 등으로 자동차 업계에서 친환경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습니다. 시장 변화를 무시하고 효율이 낮은 중대형차만 고집했던 GM과 크라이슬러의 몰락도 업계에 교훈을 줬습니다. 하지만 차세대 자동차의 대표격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이미 일본 등이 원천기술을 갖고 있어 기술진입이 어렵습니다.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개발도 실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반면 전기차는 상용화가 눈앞에 온데다 기술격차도 그리 크지 않아 후발주자들까지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 앵커) 우리나라의 전기자동차 개발 수준은 어떻습니까. (김) 최근 르노삼성자동차가 2011년 전기자동차 양산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아직 국내 시장은 초보 단계에 불과합니다. 완성차 업계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집중하고 있고 중소업체를 중심으로 근거리 이동용 전기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속도와 주행거리 등 자동차 성능이 아직 미흡해 본격적인 고속 전기자동차라고 보기는 힘든 현실입니다. 하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이 업계의 생각입니다. (인터뷰) 원춘건 부회장 / 한국전기자동차산업협회 "전기자동차 산업은 자동차는 물론이고 IT 전기 전력 전자 등 한국이 기반에 필요한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단, 이 사업은 한두 개 기업이 할 수 있는 산업이 아닙니다." 상용화까지는 원천 핵심기술의 개발과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 관련 법령의 정비를 비롯해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하지만 미래 핵심사업이라는 인식의 전환과 과감한 투자가 이어진다면, 누구도 확실히 점령하지 못한 전기자동차 시장을 한국이 선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박 앵커) 김 기자, 수고했습니다.

◆주요 단신 <1> 보즈워스, "美, 북한 침공 의사 없어"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미국은 북한을 침공하거나 정권을 무력으로 교체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즈워스 특사는 현지시간으로 9일 오후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만찬에 참석해 이 점에 대해 북한에 반복적으로 밝혀왔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미국의 위협이나 적대시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북한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2>박연차 수사 사실상 종결…12일 결과 발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의혹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12일 쯤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10일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해 더 이상 소환조사할 피의자나 피내사자는 없다며 수사팀은 발표문 작성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9일 소환 조사한 김태호 경남도지사와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끝으로 석 달여에 걸친 박연차 게이트 수사가 사실상 막을 내렸습니다. 검찰은 12일로 예정된 수사결과 발표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하게 된 경위 정도만 공개하고, 구체적인 수사내용은 밝히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5월 무역수지 흑자폭 감소 지난달에도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드는 `불황형 흑자`가 이어졌지만, 흑자 폭은 전 달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관세청은 10일 `5월 수출입동향 확정치`를 발표하며 지난달 무역수지는 50억6000만 달러 흑자로 지난 4월보다 흑자규모가 7억2800만 달러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5% 줄었지만 수입은 40.3%나 줄어들어 4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동아논평: 4대강 살리기에 IT 더 활용해야 정부는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 3년간 22조2000억 원을 투입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친환경적인 국토재창조를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토목공사에 돈을 퍼붓는다`고 저평가합니다. 이런 불신을 걷어내고 말 그대로 `그린 뉴딜`이 되게 하려면 한국이 경쟁력이 있는 정보 기술 즉 IT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 넓게 보아 ICT라고 부르는 정보커뮤니케이션 기술을 4대강 사업의 기반으로 삼아야겠습니다. 종전처럼 대형 국책사업을 건설업체가 주도하고 IT업체들이 하청업체로 참여하는 방식이어선 곤란합니다. 처음부터 IT 전문가들이 두루 참여해 첨단 기술을 반영한 지능형 SOC 사업으로 전개하자는 것입니다. 정부는 아직 소극적입니다. IT 업계에선 4대강 사업 추진본부에 IT 전문가가 참여하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나마 4대강 사업 마스터플랜에는 하천종합정보시스템 등 IT 활용 방안이 포함됐지만 대부분이 이미 현장에서 적용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IT 기술 개발과 활용을 위한 관련 예산은 확보되지 못했습니다. 정부가 밝힌 대로 `세계의 모범이 될 강 정비 사업`이 되려면 IT가 훨씬 더 폭넓게 접목되어야 합니다. 급하게 IT 활용계획을 추가하느라 그랬겠지만 정부 일각에서 생각하듯이 홍보관이나 자전거 대여소에서 와이브로 기술을 응용하는 정도여선 안 됩니다. 물관리 생태관리 재난관리 문화생활관리를 유무선통신망과 3차원 지리정보 등을 결합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이 추진돼야 합니다. 제방을 쌓을 때부터 이를 감안해 망을 깔아놓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이 과정에서 IT기술이 더 발전되고 소프트웨어 분야의 좋은 일자리도 많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녹색 IT 기술이 개발되면 하천 정비 필요성이 높은 동남아 국가에 수출할 수도 있습니다. 22조원의 세금이 들어가는 4대강 사업은 단순 하천정비가 아닙니다. 관련 산업도 키우고 미래의 경쟁력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겠습니다. 동아논평이었습니다. 홍권희 논설위원 konihong@donga.com

◆로이터뉴스 대만에서, 이색 판결이 나왔습니다. 국회의원의 가발을 벗긴 남성에게 징역 5개월 형이 선고됐습니다. 동아닷컴 이화영 기자가 전합니다. ============================== 남자 한명이 허둥지둥 도망가고, 다른 남자는 머리를 움켜쥡니다. 경찰관들이 도망가던 남자를 길바닥에 쓰러뜨립니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다시 문제의 그 장면입니다. 한 남자가 대만 국민당 추이이 의원의 가발을 낚아챈 뒤 달아납니다. 정치 문제로 시위를 벌이던 이 남자는 얼마 못가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지난 해 12월 벌어진 이 일로 크게 분노한 추이 의원은 이 남자를 고소했습니다. 법원은 징역 5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황윙톈 / 가발 벗긴 남성] "추이 의원의 가발은 단단히 고정돼 있지 않았다. 실수로 그 가발을 건드렸다고 5개월 형을 선고 받았다." 법원은 추이의원이 `멋있게 보일 권리`를 박탈당했기 때문에 그 같은 선고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대만에서는 멋있게 보일 권리를 무척 존중해 주는 것 같습니다. 동아닷컴 이화영입니다. likeindians@donga.com

◆로이터영어뉴스 유럽 축구 명문 클럽 AC 밀란의 카카 선수가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이적료는 무려 9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200억 원에 이릅니다. 로이터의 영어뉴습니다. =============================== Brazilian playmaker Kaka is on his way to Real Madrid for a reported transfer fee of around 95.5 million dollars. 브라질 출신의 플레이메이커 카카가 약 9550만 달러(약 1200억원)로 알려진 이적료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려 한다. If confirmed, it would be soccer`s second biggest transfer fee after that of French legend Zinedine Zidane, who cost Real Madrid more than 100 million dollars eight years ago. 확정된다면 프랑스 축구의 전설 지네딘 지단에 이어 사상 두번째 이적료로 기록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8년전 지단을 영입하기 위해 1억달러 이상을 썼다. The 27-year-old, who is currently in Brazil with the national squad, signed a six year contract with the Spanish giants, ending weeks of speculation over his future. 27세의 현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카카는 자신의 미래를 두고 몇주간 숙고한 끝에 스페인의 명문클럽과 6년 계약을 맺었다. At a news conference, Kaka told reporters he would have preferred to remain at AC Milan, but understood that financial worries had forced the Italian club to sell him. 카카는 기자회견에서 AC 밀란에 남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겠지만 자금 사정이 어려운 AC 밀란이 어쩔수 없이 자신을 팔게 된 것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SOUNDBITE) (Portuguese) BRAZILIAN MIDFIELDER KAKA, SAYING: "I was told that possibly the best way I could help the club was by accepting the transfer." [카카 /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내가 이적을 받아들이는 것이 AC 밀란 구단을 돕는 최선의 방법 이라고 들었다." The Brazilian international becomes the first player to join Real since Florentino Perez returned to the club`s presidency this month. 세계적인 스타 카카는 플로렌티노 페레즈가 이번 달 레알 마드리드 회장직에 복귀한 후 영입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The race for Kaka`s signature intensified earlier this month after AC Milan coach, Carlo Ancelotti left for Chelsea, fuelling speculation that the midfielder would follow his old boss to Stamford Bridge. 카카 영입 경쟁은 이 달 초 카를로 안첼리티 감독이 첼시 사령탑을 맡기 위해 AC 밀란을 떠나면서 뜨거워 졌다. 카카가 오랫동안 함께한 안첼로티 감독을 따라 스탬포드 브릿지(첼시의 홈구장)로 갈 수도 있다는 추측이 무성했다. Real Madrid will be looking for a big return on their investment - having lost out this season to rivals Barcelona, who became the first Spanish club to win football`s three major trophies in a season. 레알 마드리드는 뿌린만큼 거두기를 기대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008~2009 시즌에서 스페인 클럽 역사상 첫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의 활약에 밀렸다. 번역: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클로징 (김현수 앵커) 시청자 여러분은 혹시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 포인트가 얼마나 있는지 알고 계신가요? 실제로 쌓아만 놓고 쓰지 않아 사라지는 포인트가 매년 1000억 원이 넘는 다고 합니다. (박제균 앵커) 카드사마다 포인트 적립 방식이 다양하고 내용도 달라 헷갈려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금융 당국은 포인트를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저녁엔 포인트 내역을 확인해 보는 건 어떨까요. (김 앵커) 6월 10일 동아뉴스 스테이션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동아뉴스테이션]
2009-06-10 16: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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