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일보]“ 부담없이…보고 듣고 느끼는 오페라로”
  • 등록일2009-07-23| 작성자 관리자


“ 부담없이…보고 듣고 느끼는 오페라로”


의정부예술의전당과 하남문화예술회관, 노원문화예술회관 등 3개 문예회관이 공동제작하는 오페라 ‘베르테르’에 대한 제작발표회가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오페라 ‘베르테르’는 프랑스 작곡가 쥘 마스네가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곡을 붙인 작품으로 1892년 오스트리아 빈 임페리얼 테아트레 호포퍼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나 국내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작품은 지난 2006년 경기도문예회관연합회에서 공동제작한 오페라 ‘나비부인’을 지휘했던 김덕기 서울대 음대 교수가 예술감독과 지휘를 맡았으며, 연출은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활약해온 대학로의 대표적인 연출가 김광보(극단 청우 대표)씨가 맡았다.
김 교수는 작품 선정 이유에 대해 “새로운 오페라를 발굴하는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작품성을 고려했다”며 “오페라 베르테르 공연을 본적이 없고 오페라의 아리아를 들어본 적이 없어도 잘 알려진 괴테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기 때문에 매우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극연출가로서 오페라 연출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김광보씨는 “오페라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연극적인 느낌을 최대한 살려 관객과 교감할 수 있는 작품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베르테르는 인물의 심리를 집요하게 파고들어야만 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섬세한 배우의 연기와 움직임을 융화시켜 보고, 듣고, 느끼는 오페라를 만들겠다”고 연출의도를 설명했다.
그는 2001년 첫선을 보인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초연 연출자로 베르테르와는 깊은 인연이 있다.

주인공 베르테르는 테너 박현재와 류정필, 여주인공 샬롯은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와 서윤진이 번갈아 연기하고,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원작 언어인 프랑스어와 함께 한국어 버전으로도 공연된다.
한편 반주는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맡았으며, 합창에는 의정부시립소년소녀합창단, 하남시소년소녀합창단, 노원소년소녀합창단이 참여한다.

오페라 ‘베르테르’는 의정부예술의전당(10월22~24일)을 시작으로 하남문화예술회관(30~31일), 노원문화예술회관(11월21~22일)에서 연이어 공연된다.


[경기일보]2009-7-23/윤철원기자 ycw@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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