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문호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원작인 오페라 '베르테르'가 무대에 오른다. 오페라'베르테르'는 의정부예술의전당과 하남문화예술회관, 노원문화예술회관이 공동 제작하고,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초연 연출자이자 뮤지컬과 연극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광보씨가 처음으로 오페라 연출을 맡아 주목받고 있다.
김광보 연출가는 "합창이나 화려한 무대 등 볼거리가 적은 작품이지만 베르테르는 인물의 심리를 집요하게 파고들어야만 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섬세한 배우의 연기와 움직임을 융화해 보고 듣고 느끼는 오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예술감독 및 지휘를 맡은 김덕기는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새로운 오페라를 발굴하는 차원에서 우선 작품성을 고려했다. 오페라 '베르테르' 공연을 본 적도, 아리아를 들어본 적이 없어도 익히 우리가 알고 있는 괴테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기 때문에 스토리는 친숙하다"며 "작곡가 마스네는 아리아에 내포된 다양한 심리와 갈등을 오케스트라가 표현하도록 작곡한 푸치니와도 견줄 만한 오페라 작곡가"라고 소개했다.
프랑스 작곡가 쥘 마스네가 1887년 작곡한 프랑스 오페라로 국내에서는 거의 공연된 적 없는 오페라 '베르테르'는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오페라 공연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어와 프랑스어 2가지 버전의 공연을 번갈아 무대에 올려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페라 '베르테르'는 10월22~24일 의정부예술의전당, 10월30~31일 하남문화예술회관, 11월21~22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