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테이지]김매자 예술감독과 이진배 집행위원장의 아주 특별한 만남!
  • 등록일2009-08-05| 작성자 관리자


[인터뷰]
‘제15회 창무국제예술제 의정부 2009’
김매자 예술감독과 이진배 집행위원장의 아주 특별한 만남!



 

‘제15회 창무국제예술제 의정부 2009(이하 창무국제예술제)’가 오는 8월 21일부터 30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다. ‘다색화(Polychrome, 多/色/和)’를 모토로 삼은 이번 축제는 전통춤에서 멀티미디어 댄스에 이르기까지 7개국 24개 팀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춤을 선보인다. 특별히 올해 창무국제예술제는 (사)창무예술원 김매자 이사장과 (재)의정부예술회전당 이진배 사장이 처음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은다. 이에 지난날의 창무국제예술제의 감동을 다시금 불러일으킨 본 행사의 김매자 예술감독과 이진배 집행위원장을 만나 이번 예술제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눠보았다.

◎ 이번 ‘제15회 창무국제예술제 의정부 2009’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그리고 다른 축제와 차별화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김매자 예술감독 창무국제예술제는 전통에 기반을 두고 현대화 시키는데 목적을 가진다. 그래서 일반 축제와는 다르다. 초반에는 전 세계인들을 초청하기보다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국가와 대륙의 독특한 춤사위를 소개해왔다. 일본의 부토, 전위예술, 아프리카의 원시적인 춤 등이 이에 해당된다.

◎ 어려운 상황가운데 예술제가 중단되었다가 다시 일어섰다. 누구보다도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소감이 어떠한가?

김매자 예술감독 우선 너무나 기쁘다. 우리 창무국제예술제를 사랑해준 이들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해서 감격스런 마음으로 하고 있다. 그동안 창무국제예술제는 잠시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올해 다시 열게 되어 개인적으로 죽어있던 희망이 되살아난 기분이다. 그래서 이번 ‘제15회 창무국제예술제 의정부 2009’는 나를 포함한 모든 스태프들이 더욱 힘을 내서 준비 중이다.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 이진배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번 진행이 앞으로 우리나라 순수예술축제에 하나의 본보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 원래 민간단체에서 주도해왔던 것을 받아들였던 점에서 의아해하신 분들이 많다. 어떤 계기로 창무국제예술제와 함께하게 되었나.

이진배 집행위원장 창무국제예술제와 공동개최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창무국예술제는 이미 한국전통을 바탕으로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화하는데 큰 역할을 기여했다. 오히려 그 존재 자체만으로 예술이 된 무용제를 의정부에서 개최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 축제로서도 안정된 근거지를 갖게 되는 것이고, 의정부는 공공문화예술기관으로서의 기본적인 사명을 다한다는 의미에서 공동주최는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무엇보다 창무국제예술제와 같은 세계적 수준의 예술축제는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 그동안 창무예술원이 자체적으로 주도해왔었는데, 이제 든든한 파트너가 생겼다. 이번 공동주체가 갖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 무엇인가?

김매자 예술감독 우선 우리가 일하는데 있어서 안정된 기획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장소가 생기지 않았나(웃음). 집이 생겨 무척 든든하다. 예전에는 특정한 장소 없이 각기 다른 곳에서 공연 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 당시 외국 사람들에게 한국의 공연장에 대한 인식을 주기 어려웠다. 이제야 의정부예술회관이라는 곳을 외부사람들에게 알려줄 수 있어 기쁘다.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특별한 명소를 소개해 줄 수 있고, 그로 인해 우리 창무국제예술제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


◎ 그동안 의정부예술의전당은 다양한 축제기획으로 지역문화에 큰 발전을 기여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이 발전될 수 있었던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면?

이진배 집행위원장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순수예술을 추구하는 예술축제로 그 축제의 성격을 끝까지 고수해나가려는 고집이 있다. 금전적인 수익보다는 축제가 지향하는 이상을 먼저 추구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하려고 한다. 한 예로 에딘버러 페스티벌 같은 경우 기본목표가 ‘인간정신이 꽃으로 활짝 피어나는 축제, 이를 통해 평화를 확산시키자’는 것이다. 그들은 돈을 추구하지 않고 예술축제로서의 성공을 이뤘다. 우리 또한 철저하게 금전적인 면보다는 예술성을 추구하고자 한다. 창무국예술제가 바로 이런 정신을 갖고 있는 축제라고 본다.

◎ 이번에 다양하고 훌륭한 작품들이 초청된 것 같다. 혹시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축제나 관객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김매자 예술감독 어떤 작품만 좋다고 딱히 말할 수 없다. 그것은 이번 행사의 테마가 ‘다색화’인만큼 특별하고 훌륭한 작품들만 선정했다. 해외 초청 팀의 경우 그야말로 세계적인 작품들을 선정했다. 또 올해는 국내 팀들의 작품에 온갖 심혈을 기울였다. 외국의 프로듀서가 많이 오는데 그들이 봐도 정말 훌륭하다고 할 정도의 작품들이다. 대부분 우리 것이기 때문에 해외 작품만 중요하게 보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 그런 선입견을 깨고자 다시 한 번 봐도 좋은 작품을 선정했다. 각각의 작품마다 혼신을 다해 뽑은 것이니 꼭 보셨으면 한다.

이진배 집행위원장 나 역시 모든 작품에 기대가 크다. 그 중 올해 해외에서 오는 작품이 모두 아시아 초연작이고, 그 안에는 세계초연작품도 두 편이 포함되어 있다. 이런 작품을 보실 분들은 비행기 값을 더 많이 내야한다(웃음). 이런 세계적인 작품을 지하철 한번 타고 오면 볼 수 있다는 게 놀랍지 않나. 각각의 작품마다 검증을 거쳤기 때문에 좋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작품 중 그동안 말은 말이 들었는데 보지 못했다 하는 작품을 많이 봐줬음 한다. 그 작품이라도 본다면 결코 후회되지 않을 것이다. 모두 나름대로의 개성과 작품성을 훌륭히 갖췄다. 선택은 본인이 하면 된다.

◎ 집행위원장님은 평소에 음악에 굉장히 조예가 깊다고 들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음악이 아닌 무용이다. 개인적으로 무용의 매력이라고 한다면?

이진배 집행위원장 (웃음)사실 나는 무용을 많이 봤다. 볼 때마다 무용은 새롭다. 무용에서 중심이 되는 것은 역시 몸짓이다. 몸짓은 언제 봐도 단순하지 않고 변화무쌍한 기호가 되기도 하고, 모범 메시지가 된다. 그것이 바로 무용의 매력이라고 본다. 음악 같은 경우 일상 속에서 자기의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면 연극은 스토리나 개사, 배우의 얼굴표정, 연기를 통한 과정이 있다. 그러나 무용은 이 두 가지를 포함한 예술언어로서의 소통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무용이 좀 더 종합적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 이번 ‘제15회 창무국제예술제 의정부 2009’는 특별히 오랜만에 열리는 만큼 모두의 관심이 크다. 이에 관객들에게 한마디 해 주신다면?

김매자 예술감독 의정부라는 지역 자체가 너무나 좋은 곳이다. 먹을거리도 좋고, 구경할 곳도 많다. 오시면 색다른 즐거움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거리상 너무나도 가까운 곳이다. 차로 2,3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꼭 한 번쯤 들려 춤에 대한 매력도 느끼고, 다양한 문화도 향유하길 바란다.

이진배 집행위원장 국제무용제에 오시는 관객 대부분 무용전공자들이 많다. 이번 축제는 무용전공자 뿐만 아니라 비전공자들도 많이 왔으면 한다. 관객의 다변화가 절실히 필요한 부분은 바로 무용이다. 그래서 이번 창무국제예술제는 결코 어렵지 않는 작품들로 선별했다. 현대무용이 어렵고 난해하게 생각하는 이들은 직접 와서 꼭 보셨음 한다. 직접 눈으로 확인한다면 자연스레 무용의 참맛을 느끼게 될 것이다.


박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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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지]2009-08-03 16:24:29/박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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