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일보]춤바람 난 의정부 8色 춤의 향연
  • 등록일2009-08-18| 작성자 관리자

의정부에서 ‘8色 춤의 향연’이 펼쳐진다. 창무국제예술제(예술감독 김매자)가 오는 21∼30일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이진배)에서 열린다. 전통춤의 현대적 계승과 세계화를 목표로 지난 1993년 첫 행사를 치른 창무국제예술제는 올해부터 의정부예술의전당의 지원을 받아 새롭게 출발한다.

재정난으로 지난해 대회를 치르지 못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15회째 축제를 열게 된 창무국제예술제는 올해의 테마를 ‘다색화(多色和·Polychrome)’로 정하고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독일, 폴란드, 호주 등 전 세계 7개국 24개팀을 초청, 한국의 전통춤에서 최신 경향의 멀티미디어 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춤들을 선보인다.
예술제 첫날인 21일에는 삶의 깊이에서 나오는 멋을 느낄 수 있는 ‘블랙’이 개막 무대를 채운다. 조흥동 경기도립무용단 예술감독의 ‘한량무’와 윤미라 경희대 교수의 ‘산조-저 꽃, 저 물빛’, 김매자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과 대전시립무용단의 ‘한영숙류 살풀이춤&지전살풀이춤’ 같은 ‘전통춤 명인전’이 예술제의 시작을 알린다.
둘째 날은 김여진, 금배섭, 전미라, 이범구 등 재기발랄하고 신선함이 넘치는 젊은 안무가들이 초록빛깔 춤의 무대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남성 안무가들의 역동적인 몸짓이 만들어내는 춤에선 열정적인 ‘레드’가 뿜어져 나온다. 신창호&LDP무용단은 전통춤인 ‘처용무’에서 모티브를 따온 창작춤 ‘홀딩 마이 그라운드(Holding my Ground)’를 선보이며, 중국국립중앙발레단의 안무가 비파(Fei Bo)는 ‘24시간의 기억’을 처음으로 소개한다.
화려하게 살아 움직이는 장희빈의 이야기. 김충한무용단의 ‘무고의 옥’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춤과 의상, 무대가 더해져 천연의 ‘쪽빛’을 만들어낸다.
또한 김은희&이재준의 ‘합장’, 조성희&박해준의 ‘겨울로 가는 사람들’, 김주원&이정윤의 ‘소울메이트 춘향’ 등 춤을 통해 달콤한 사랑을 속삭이는 ‘핑크빛’ 러브 듀엣도 흥미롭다.
예술제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호주 안무가 잼버드(Jambird)가 펼쳐보이는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공존하는 ‘회색’의 춤 ‘메타댄스(Metadance)’를 감상할 수 있다.

이진배 집행위원장은 “의정부에서 창무국제예술제가 열린다는 의미는 의정부가 곧 세계와 창무예술제를 통해서 소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올해 공동주최를 계기로 창무국제예술제가 안정을 되찾고 새롭게 도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2)704-6420

윤철원기자 ycw@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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