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일보]오색 공연풍선타고 두둥실 가을여행
  • 등록일2009-10-09| 작성자 관리자


오색 공연풍선타고 두둥실 가을여행
주말 문화예술 나들이 3선

[경인일보=이준배·김선회기자]완연한 가을. 단풍들이 제법 예쁘게 물들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수원시의 가장 큰 축제라 할 수 있는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려 다양한 예술공연을 만날 수 있다. 성남에서는 기획 초기부터 수많은 화제를 낳았던 김훈 원작의 뮤지컬 '남한산성'이 초연되며 의정부에서는 애절한 음색으로 국민들의 심금을 울린 심수봉의 데뷔 30주년 콘서트가 열린다.

 

   


#제46회 '수원화성문화제'

지난 7일 개막해 12일까지 열리는 수원화성문화제 기간동안 화성행궁 광장 특설무대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된다. 우선 9일 낮 12시 30분에 열리는 '재즈 페스티벌'에는 정통재즈 음악인들과 레인보우경음악단이 참여해 감미로운 멜로디를 들려주며, 벨리댄스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같은날 오후 8시부터는 '예술축전' 행사로 가요, 국악, 타악, 합창, 중창 등 음악장르별 공연이 펼쳐진다.

10일 오후 5시에는 마칭밴드와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마칭밴드 축제 '따뚜'가 열릴 예정이다. 11일 오후 2시 30분에는 인형극 '화성효궁' 및 대유평 농악공연이 펼쳐지며 오후 4시에는 평양민속예술단 공연이 이어진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궁중의상 패션쇼'가 열린다. 이번 패션쇼에서는 홍성옥 한복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왕과 왕비의 궁중복, 시대별 궁중의상 등이 선을 보인다.

10~11일 오후 7시30분 화서문 광장 특설무대에서는 뮤지컬 '다산 정약용'이 선을 보인다.

   


#김훈 원작 뮤지컬 '남한산성'

현대적인 감각으로 역사를 새롭게 노래하는 김훈 원작 창작 뮤지컬 '남한산성'이 9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거대한 서막을 올린다. 지난 7일 오후 열린 프레스콜에서 최초로 베일을 벗은 남한산성은 화려한 무대와 의상 그리고 선이 굵고 강렬한 노래로 박수를 받았다.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무대로 펼쳐지는 서사 드라마를 현대적인 감각과 언어로 풀어낸 남한산성은 시대상에 얽매이지 않은 현대적이고 포스트모던한 강렬한 대비로 시선을 끌었다. 이어 주인공 오달제 역에 캐스팅된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의 탤런트 이필모와 뮤지컬 배우 김수용이 같지만 서로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오달제와 대척점인 정명수 역의 슈퍼주니어 리드싱어 예성과 뮤지컬 배우 이정열도 더블로 출연, 앳되고 거친 카리스마로 색다른 대비를 이뤘다. 이밖에 주화파 최명길 역에 강신일, 여주인공 매향과 남씨 역에는 배해선과 임강희, 인조 역은 성기윤, 김상헌 역은 손광업 등이 서로 잘 조화를 이뤘다는 호평을 받았다. 11월 4일까지. (031)783-8000

   

#심수봉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 'Beautiful Day'

국민가수 심수봉이 10일 오후 3시, 7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 무대에 선다. 197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하늘색 원피스를 입고 아이보리색 그랜드 피아노를 치며 '그때 그 사람'을 부르던 심수봉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돼 있다. 1979년 1월 데뷔 음반 발표 후 30년이 흐른 오늘 심수봉은 전세대가 공감하고, 사랑하고, 함께 부르는 주옥같은 그녀의 찬란한 명곡들을 펼쳐보인다. '그때 그 사람'(1979)을 비롯 '올 가을엔 사랑할꺼야'(1983년),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1984년), '무궁화'(1985년), '사랑 밖엔 난 몰라'(1986년) , '미워요'(1988년), '비나리'(1994년), '백만송이 장미'(1997년), '개여울'(2005), '여자라서 웃어요'(2007년) 등 끊임없이 히트곡을 제조한 심수봉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심수봉의 30주년 기념 공연의 테마는 '무지개'다. 무지개는 비가 내리고 있거나 화창하게 맑은 날이 아니라 한차례 비가 쏟아지고 난 후 공중에 남아있는 빗방울을 통해 반사된 신비로운 빛으로 나타난다.

심수봉은 고단한 우리네 인생에 무지개가 떠오르는 순간을 노래에 실어 관객의 가슴을 파고든다. (031)828-5841~2


[경인일보]2009년 10월 09일 (금) /이준배·김선회k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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