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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듯이 지방자치단체마다 저마다의 노력에도, 이 시대의 소외계층들이 문화에 혜택을 받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사회가 발달할수록 각종 문화공연 등 복지행사는 늘고 있으나 결국 그들만의 향연이란 현실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지자체들의 각고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의미에서 최근 서울시의 ‘천원의 행복’을 비롯해 경기도의 ‘희망티켓’ 등의 제도는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지자체의 본보기가 되기에 충분하다.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천원의 행복’ 공연을 개최해 많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 경기도 의정부시는 예술의전당에 ‘희망티켓’과 ‘행복스폰서’ 제도를 운용해 시민들에게 공연 관람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해소했다. ‘희망티켓’은 관람료를 1000원부터 1만원까지 알아서 예매하고 관객이 만족했다면 기부 형식으로 관람료를 더 낼 수 있도록 모금함을 설치해 관람객의 한계를 넓혔다는 면에서 찬사를 받고 있다. ‘행복스폰서’도 아름다운가게와 협약을 맺어 물품을 기증하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을 주는 제도로, 나눔의 기쁨과 더불어 사는 지혜의 아름다움을 공유케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면에서 눈길을 끈다.
[헤럴드경제]2009-10-08 16:30 대전=이권형 기자/kwonhl@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