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첼로의 거장으로 ‘장한나의 스승’이라 불리며 국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가 오는 11월 18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미샤 마이스키의 이번 내한공연은 지난해 6월 독일 드레스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이후 17개월 만이다. 라트비아 공화국의 수도 리가에서 태어난 미샤 마이스키는 리가 음악원에서 처음 첼로를 배웠고, 이 시대 최고의 첼로 거장인 무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와 그레고르 피아티고르스키가 모두 사사한 유일한 첼리스트이다. 당시 로스트로포비치는 어린 마이스키를 가리켜 “차세대 첼리스트 중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첼리스트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마이스키는 윤기 있는 음색으로 지나치게 감성과 기교에 치우친다는 비판을 듣기도 하지만 그의 연주는 훌륭한 성악가의 절창을 연상시키는 매력과 함께 시적이며 섬세하고 정교한 아름다움을 눈부신 테크닉으로 표출해 내는 음악가이기도 하다.
특히,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의 서정적인 연주는 바흐 작품의 원류에 취해 있던 애호가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 줬고 동곡 최고의 명반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독주회에는 첼로 소나타곡 베토벤(L. v. Beethoven)의 첼로 소나타 2번 g단조(Sonata No.2 in g minor, op. 5 No. 2),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S. Rachmaninov)의 보칼리제(Vocalise, op. 34/14) 등 주옥같은 명곡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그의 딸 피아니스트 릴리 마이스키가 반주를 맡아 완벽한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또 다른 즐거움을 줄 전망이다. 한편,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는 연말을 맞아 클래식 애호가들을 위한 명품클래식 패키지 할인을 제공하며, ‘미샤 마이스키 첼로 리사이틀’과 12월 24일 공연 예정인 ‘사라 장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함께 구매하는 경우에 한해 30%의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기호일보]2009년 10월 29일 (목) 16:30:50/이호민 기자 kkk4067@kiho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