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일보]의정부 예술의 전당 불황에도 유료 관객↑
  • 등록일2009-12-17| 작성자 관리자


의정부 예술의 전당 불황에도 유료 관객↑

5%P 증가… 기부 티켓제도 등 호응 높아


의정부
예술의 전당이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유료 객석점유율이 지난해보다 5%포인트 올라 운영비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정부 예술의 전당은 11월 말까지 유료 객석점유율이 76%로 지난해 71%에 비해 5%포인트 높아졌다고 16일 밝혔다. 전체 객석점유율 역시 올해 78%로 지난해 76%보다 2%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 관람객 수는 지난해 9만2000명에서 올해 8만5000명으로 7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종플루 여파 등으로 공연횟수가 지난해 71회에서 올해 65회로 6회 감소했기 때문이다.

의정부 예술의 전당은 올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목표로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극과 명품클래식, 전통음악 등 기획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이 가운데 오페라 ‘베르테르’는 노원·하남문화예술회관과 함께 프랑스어·한국어 버전으로 자체 제작해 원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오페라로 만나 볼 수 없었던 국내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의정부 예술의 전당은 올해 처음으로 일부 공연에 대해 기부 티켓제도인 ‘희망티켓’을 운영해 객석점유율 100%에 이르는 호응을 얻었다. 희망티켓은 관객이 1000∼1만원 중 원하는 만큼 돈을 내고 공연을 관람한 뒤 만족도에 따라 기부금 명목으로 돈을 더 내는 예술과 기부문화의 새로운 결합 형태다.

비영리 재단법인인 아름다운 가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물품을 기증하는 방법으로 공연티켓을 구입하는 방식도 도입됐다. 희망티켓 기부금과 물품 판매 수익금은 전액 소외계층 공연 관람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세계일보]박석규 기자 skpark@segye.com / 200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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