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선율에 새해 소망 담아요 |
| 서울시향ㆍKBS교향악단 신년음악회 줄이어 |
2010년 1월 1일 오전 11시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어라인 황금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왈츠 선율에 새해 메시지를 담아 전 세계에 전달했다. 빈 시청 앞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과 전 세계 70개국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된 이 음악회는 58년째 새해 희망을 연주하고 있다. 1941년 제2차 세계대전에 지친 빈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시작돼 온 오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지휘봉은 85세 프랑스 거장 조르주 프레트르가 잡았다. 역대 빈 신년음악회 지휘자 중 최고령인 그는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로 경쾌한 새해 선율을 이끌었다. 상임지휘자가 없는 빈 필 신년음악회 지휘봉은 아무에게나 맡기지 않는다. 카라얀(1987년)과 로린 마젤(1994, 1996, 1999, 2005)이나 주빈 메타(1990, 1995, 1998, 2007) 등 세계 최고 거장에게만 기회가 온다. 지난해에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유대인 다니엘 바렌보임이 맡았다. 프레트르는 47년 동안 정기적으로 빈 필과 호흡을 맞춰왔다. 최근에도 빈과 바덴바덴, 린츠, 밀라노, 파두츠 등에서 함께 연주했다. 클레멘스 헬스베르그 빈 필 회장은 "오랫동안 협연으로 쌓아온 신의와 풍부한 연주 경험, 2008년 신년 음악회의 성공을 높이 평가해 프레트르에게 다시 새해 지휘봉을 맡겼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활기찬 클래식 선율이 새해를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의전당, 국립오페라단은 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KBS교향악단도 9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신년음악회를 마련한다. 함신익 지휘로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35`(협연 첸 시), 베를리오즈의 `헝가리 무곡` 등을 들려준다. 모차르트홀 신년음악회 주인공은 지난해 하마마쓰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15세 피아니스트 조성진. 6일 저녁 6시 30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열정`, 쇼팽의 `스케르초` 등을 연주한다. 세종문화회관은 9일 오후 5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으로 새해를 연주한다. 박태영의 지휘로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그란데합창단이 화음을 맞춘다. 풀랑의 오르간협주곡(협연 조인형)도 연주할 예정이다.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은 16일 오후 5시 의정부예술의전당 신년음악회를 꾸민다.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의 주제에 의한 랩소디(협연 피터 야블론스키)와 슈만의 교향곡 2번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매일경제]전지현기자 / 2010.01.01 15:17:5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