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전 11시 봄기운 가득한 클래식 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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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 25일… 의정부예당 모닝콘서트 내달 9일… 안산문예당 아침음악살롱 4월 8일 |
날씨가 영상으로 오르면서 대낮에는 벌써 봄기운이 완연하다. 봄날의 나른한 아침, 클래식으로 힘차게 기지개를 켜 보는 건 어떨까.
도내 각 공연장은 관객들이 클래식을 보다 쉽게 접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도 다양한 아침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5일 첫선을 보이는 고양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를 비롯해 의정부 모닝콘서트, 안산 아침음악살롱 등 다양한 아침 음악회가 관객을 초대한다. 아침 음악회로 불리는 마티네콘서트는 전문가의 친절한 해설을 통해 클래식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몰랐던 클래식 음악의 숨은 매력을 직접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주부들에게는 부족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 고양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1 '클라라를 향한 단 하나의 부르짖음'='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 시리즈가 2010년 애절한 사랑의 이야기가 가득한 슈만(Robert Schumann·1810~56)의 음악들로 올해 첫선을 보인다. 오는 25일 오전 11시 첫 막을 여는 '마티네콘서트1'에서는 독일 낭만주의의 꽃, 슈만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음악을 재조명하며 클라라(Clara Schumann·1819~96)와 슈만의 사랑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이번 무대에선 슈만이 클라라의 34번째 생일을 기념해 작곡한 '피아노의 은총으로'를 국내 초연한다. 지휘자 김덕기의 지휘로 슈만의 음악을 해석하고,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인정한 젊은 피아니스트 김준희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선 서로에게 음악적 멘토이면서 인생의 반려자로 살아온 클라라와 슈만에 대한 이야기가 '본'과 '라이프치히' 현지의 생생한 사진들을 보면서 현장감 있는 해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전석 1만 5천원. 1577-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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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베르트 슈만과 그의 아내 클라라 |
# 의정부 모닝콘서트 '세르게이 트로파노프 & 집시 앙상블'=봄과 함께 찾아온 집시 바이올린의 세계적인 비루투오소 세르게이 트로파노프가 오는 3월 9일 오전 11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정의 무대를 펼친다. 월드 뮤직 중에서 오랜 역사와 함께 찬란한 예술혼을 꽃피우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음악이 바로 집시 음악이다. 그 중심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세르게이 트로파노프'가 인생의 희로애락을 닮은 그의 바이올린 선율로 대지를 녹이는 따스한 봄 햇살을 선사한다. 이날 세르게이 트로파노프는 숨 막힐 정도의 섬세한 바이올린 연주를 중심으로 피아노, 바이얀의 협연을 통해 그 감동을 배가시킨다.
이번 한국공연에서는 몰도바, 검은 눈동자, 칼린카, 집시 볼레로, 리베르 탱고 등을 위주로 영화음악, 러시아 민요 등 대중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작품성이 뛰어난 곡들을 선보인다. 1만원. (031)828-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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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르게이 트로파노프 |
# 안산 아침음악살롱 김상진의 '어느 봄 날'=올해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아침음악살롱의 공연 횟수를 총 4회로 늘리고, 연주자와의 거리를 좁힌 별무리극장에서 좀 더 소박하면서도 내실있게 준비했다.
그 첫 무대인 아침음악살롱1 김상진의 '어느 봄 날'이 오는 4월 8일 오전 11시 펼쳐진다. 스타 비올리스트 김상진은 동아 콩쿠르 역사상 최초의 비올라 우승자로 현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날 김상진은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5번'을 비롯해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제임스 라의 '계수나무'(모음곡 반달 중에서), 시벨리우스의 '론도(Rondo)' 등 대중에게 익숙한 클래식 선율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 공연 종료 후에는 같이 공연을 관람한 지인, 친구 그리고 비올리스트 김상진과 함께 안산예당이 정성껏 준비한 다과를 즐기며 공연의 여운을 나눠볼 수 있다. 전석 1만5천원. 문의:(031)48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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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올리스트 김상진 |
[경인일보]이준배기자 / 2010.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