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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5월10일 팡파르
제9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집행위원장 이진배·예술감독 임경식 )가 오는 5월 10일부터 23일까지 14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 및 의정부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6개국 6개 작품의 해외 공식 초청작, 국내 공식 초청작 5개 작품, 60여 개 프린지 프로그램, 예술교류 및 전시 프로그램 등으로 펼쳐진다.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지난해부터 음악극분과장 라우어 버만이 Program Advisor로 위촉돼 음악극축제의 국제적인 위상이 더욱 강화됐다. 다른 축제가 흉내 낼 수 없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 돼 국제적인 공연예술축제로서의 매 회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또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 축제평가 최우수축제 선정된데 이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매회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즐거움 속 희망을 찾다 이번 공연에서는 멀티미디어 영상 기술로 인간에 대해 이야기 한다. 배우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인터렉티브 멀티미디어 영상, 그림자들이 멀티미디어 영상기술로 표현된 ‘쉐도우 오케스트라’, 막에 비치는 영상과 조명의 조화를 통해 중국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극명하게 표현한 ‘화이트 스네이크’ 등이 준비됐다. 배우 1인이 연기, 무용, 마임, 마술 등 자신의 끼를 십분 발휘해 극을 이끌어 가기도 한다. 캐나다의 여배우 둘시네아 랑펠더가 출연하는 ‘둘시네아’를 비롯해 마임, 마술, 악기연주 등의 재능을 지닌 Xavier Mortimer의 ‘쉐도우 오케스트라’를 들 수 있다. 어른들을 위한 전통 마당놀이 ‘이춘풍 난봉기’, 신진예술가들이 전통 기예(버나놀이, 사물놀이 등)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신작 ‘아비찾아 뱅뱅돌아’, 고전을 한국적 재담형식과 연기로 재해석한 ‘맥베스, 락(樂)으로 놀다’에서는 한국적 음악극의 전통형식과 새로운 형식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익숙한 고전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표현키도 한다. 고골의 ‘외투’를 재해석해 2009 에딘버러 페스티발에서 화재를 모은 ‘오버코트’,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한국적 재담형식으로 구성한 ‘맥베스, 락(樂)으로 놀다’에서 신선한 고전의 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공연은 온 가족이 함께 모여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연도 마련됐다. 마임, 마술, 그림자와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연주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쉐도우 오케스트라’, 선사시대 거대한 공룡이 거리를 활보하는 ‘사우루스’, 19세기 야생상태로 발견된 가스파 하우저를 모티브로한 가스파 가족의 이야기 ‘가스파’, 놀이터 같은 공간에서 온 가족이 함께 신나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체험연극 ‘종이창문’ 등이다.
▶해외 공식 초청작 6 올해의 개막작인 Dulcinea Langfelder & Co(캐나다)의 ‘둘시네아 (Dulcinea’s Lament)’는 베스트셀러 ‘돈키호테’ 속의 여인인 ‘둘시네아’를 연기하며 관객과 무대 간의 벽을 허무는 작품이다. 여주인공 ‘둘시네아 델 토보소’에게 목소리를 줘, 그녀의 세계관과 역사관을 폭넓게 들려준다. 2009 에딘버러 프린지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는 Xavier Mortimer (프랑스)의 ‘쉐도우 오케스트라 (Shadow Orchestra)’, 중국 전통의 설화를 이태리 연출가를 통해 재탄생시킨 상해화극예술원 (중국, 이탈리아)의 ‘화이트 스네이크 (Legend of The White Snake)’도 관객을 찾는다. 또 폐막작으로 선정된 Gecko Theatre Company (영국)의 ‘오버코트 (The Overcoat)’는 영화적 이미지와 독특한 멜로디의 음악이 결합해 초현실적이면서도 크리에이티브한 피지컬 코미디의 세계를 보여주며, Close-Act Theatre (네덜란드)의 ‘사우루스 (Saurus)’는 공룡의 귀환을 선보일 것이다.
▶국내 공식 초청작 5 마당놀이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극단 미추의 ‘이춘풍 난봉기 (Lee Choon-Poong Nanbongki)’는 우리 고전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하고, The 광대의 ‘아비찾아 뱅뱅돌아(Abichaja)’는 오감을 즐겁게 하는 탈춤과 소리꾼의 도창이 어우러져 한 소년이 세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보여준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상주극단인 우투리의 ‘맥베스, 樂으로 놀다 (Macbeth Slam)’는 ‘맥베스’를 우리말과 우리 고유의 운율로 다시 탄생시키며, 이다의 ‘판타스틱스 (Fantasticks)’는 소년 마트와 소녀 루이자의 성장소설을 다룬 단순한 무대는 단순하지 않은 감동을 전한다. 체험예술공간 꽃밭의 ‘종이창문 (Paper Window)’은 ‘점, 선, 이상한 계단’이라는 세 개의 장으로 구성돼 관객이 화가와 공연자의 도움으로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돼보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프린지 프로그램 60 의정부 곳곳에서 펼쳐지는 60여 개의 다양한 야외공연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전문예술단체들과 아마추어 팀들이 펼치는 ‘의정부 피플 스테이지’, 신진예술가들이 선보이는 살아 숨 쉬는 무대 ‘뉴 아트 스테이지’, 자연에서 즐기는 특별한 연주 ‘통나무집 모닝콘서트’, 시민들의 삶 속으로 ‘찾아가는 축제’, ‘체험프로그램’ 등이 관객을 찾아나선다.
▶예술교류 및 전시 프로그램 4 국제 심포지엄 ‘축제, 색을 입다’는 ‘지역공연예술축제로서의 가치와 역할 그리고 지역에 뿌리내리기’에 대해 토론하고 지역 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그 차별화 및 특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는 자리다. 또 전임 예술감독, 전임자들과 함께 음악극축제를 되짚어 보는 시간인 ‘음악극축제, 어떤 색인가?’, 무대 언어를 배우는 예술체험을 통해 공연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관심을 증대시키는 ‘해외 예술가와 지역민의 만남’, 청소년문화교육프로그램 ‘나도 문화기획자Ⅱ-축제 기획하기’, 아이들의 잠자는 감수성을 일깨워주는 참여 예술교육프로그램 ‘나도 미술작가’가 준비돼 있다.
[중부일보]김성훈기자 dasom@joongboo.com/ 송주현기자 atia@ / 권은희기자 ke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