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2007-05-10 11:41 /김도윤 기자 kyoon@yna.co.kr
[인터뷰] 의정부국제음악극 이승엽 감독
"시민 참여 확대..음악 비중 높여"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제6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예술감독을 맡은 이승엽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이번 축제는 시민 참여를 3∼4배 높이고 홍보대사를 위촉하는 대중화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오는 11∼27일 경기도 의정부예술의 전당과 의정부시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극축제는 개막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일반시민과 단체 39개팀 1천여명이 참여하며 6개국 초청작 10편이 공연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칠레의 신체인형극 `헤멜로스`와 아르헨티나의 난타 `메이킹 사운드` 등 남미의 정열이 담긴 음악극이 초청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언제 생겼으며 어떤 축제인가.
▲지난 2002년 의정부예술의 전당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조금 더 순수하고 공연예술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음악극이란 장르를 선택했으며 지역을 기반으로 한 특화된 공연예술축제다.
-- 음악극이란 무엇인가.
▲음악을 중심으로 극적인 요소와 무대적 요소가 결합된 종합예술이다. 음악극이라고 하면 브로드웨이식 뮤지컬을 생각하기 쉽지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주제로 삼는 것은 훨씬 넓은 범주다.
-- 이번 음악극 축제의 특징은.
▲세계 음악극 축제의 트랜스를 선도하는 작품과 대중성을 갖춘 작품 위주로 초청했으며 특히 예년과 달리 시민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해 프로팀과 예술동호인들의 균형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보통 연출가나 평론가 출신이 예술감독을 맞는데 예술경영전문가로서 축제를 지휘하게 된 소감은.
▲예술경영이라고 해서 경영을 우위에 둔다는 생각하는 것은 오해다. 축제처럼 복잡하고 변수가 많은 프로그램일수록 경영적, 전략적, 체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돈을 벌기 위해 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아니며 예술적 측면이 우선하는 것이 기본이다.
-- 추천하고 싶은 공연은.
▲올해 처음으로 남미 음악극을 초청, `헤멜로스` `메이킹 사운드`는 국내에서도 처음 공연되는 작품이다. 라틴 향기를 느낄 수 있으며 가족들이 함께 볼만한 작품이다. 또 개막작 `하시리카키`와 `햄릿`은 음악극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작품이다.
-- 예술감독으로 추구하는 바는.

▲시민들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생산적인 축제가 되길 바란다. 만들어진 작품을 보는데만 그치지 말고 생산하는 단계에도 참여해 시민 기여도가 높은 축제를 만들고 싶다.
-- 음악극축제는 찾는 관객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축제는 무엇보다 즐거워야 한다. 밥상을 잘 차려놓았으니 숟가락만 들고 오시면 된다.
kyoon@yna.co.kr
[연합뉴스 2007-05-10 11:41](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