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일보]무대는 영하 15도 · 객석은 영상 20도
  • 등록일2007-07-12| 작성자 의정부예술의전당

[조선일보]2007.07.12 04:31 /박돈규 기자 coeur@chosun.com


무대는 영하 15도 · 객석은 영상 20도

얼음장 두 개가 여름 극장에 들어온다. 서걱서걱 스케이트날 소리에 귓속까지 얼어붙는 ‘빙판 공연’이다. 무대는 영하 15도, 객석은 영상 20도인 ‘공연+피서’ 패키지. 찜통 더위가 닥칠 때까지 기다렸다가는 바라는 날짜에 좋은 객석을 구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올해 2파전인 얼음 공연의 관람 포인트는 이렇다. 발레의 우아함이 좋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1998년부터 10년째 여름이면 한국으로 날아오고 있다. 올해도 31일부터 8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호두까기 인형’과 ‘백조의 호수’로 채운다. ‘백조의 호수’가 오기는 2000년대 들어 처음이다.
고전 발레의 우아함이 강점. 온전한 이야기와 차이코프스키의 멜로디를 만날 수 있어 성인 관객에게 적당하다. 음악·조명·장치가 발레 무대로 완벽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스링크나 체육관에선 공연할 수 없다. 공연팀은 15×15m 크기의 이동식 아이스링크를 가져와 꼬박 하루 작업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빙판을 올린다. 공연 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와 작품에 대한 해설도 있다. 서울 공연 후 부천·대구·김해·춘천·의정부·과천을 돈다. (02)548-4480
◆고난도 아이스 댄싱 격년으로 내한하고 있는 볼쇼이 아이스쇼. 2006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커플을 비롯해 세계선수권·유럽선수권 챔피언이 섞여 있는 공연팀은 스케이팅 기술로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보다 낫다. ‘백설공주’와 ‘호두까기 인형’을 중심으로 ‘로미오와 줄리엣’ ‘노트르담 드 파리’ 등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음악과 함께 이어붙인다. 아이가 바라는 것과 어른이 원하는 걸 두루 배합했지만 토막 난 이야기는 장점이자 단점이다. 하지만 특히 커플 관객에게는 매력적인 아이스쇼다. 24× 32m짜리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8월 18일부터 9월 9일까지 공연한다. 평일엔 ‘호두까기 인형’이, 주말엔 ‘백설공주’가 메인 프로그램이다. 1588-7890

빙판공연 동영상(1)-상트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

[조선일보]2007.07.12 04:31 /박돈규 기자 coeur@chosun.com

bp1 bp3 bp5 bpk TYPE
bp1 bp3 bpk TY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