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2007-7-24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은반위의 호두까기 인형
상트 페르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부천 내달7~8일 의정부 21~22일

무더위를 피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한여름 밤, 세계적인 명성과 권위를 자랑하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과 함께 하는 것은 어떨까?
한여름 밤을 시원하게 해줄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다음달 7~8일 부천시민회관 공연에 이어 같은달 21~22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러시아 발레의 예술미학과 고난도 아이스 스케이팅의 완벽한 조화를 이뤄내는 무대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아온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은 내한 10주년을 맞아 지난해 신데렐라 공연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예술성과 재미로 단장한 최고 인기 레퍼토리이자 고전 발레의 3대 걸작인 ‘백조의 호수’와 차이코프스키의 3대 명작 발레인 ‘호두까기 인형’ 등을 야심차게 선보인다.
‘호두까기 인형’은 소녀 클라라가 크리스마스에 선물로 받은 호두까기 인형이 꿈 속에서 쥐들과의 전투 끝에 승리를 거두고 왕자로 변해 클라라를 과자의 나라로 안내한다는 이야기가 다양한 몸짓과 음악을 통해 펼쳐지는 정통 아이스쇼.
기존의 아이스쇼는 주로 아이스링크에서 옴니버스의 형태로 진행돼 왔으나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발레단의 공연은 다른 아이스쇼와는 달리 하나의 클래식한 작품을 토대로 얀쯔맷이란 특별공법으로 24시간 만에 극장 무대를 꽁꽁 얼려 아이스발레에 맞는 완벽한 무대와 분위기를 창조한다.
작품 전막을 공연하는 정통 아이스발레를 표방하는만큼, 막이 오르면 귀에 감기는 차이코프스키의 친숙한 음악, 겹겹이 화려한 페티코트를 입은 파티 게스트들, 다양한 나라의 춤을 선보이는 2막의 디베르티스망(Divertissement:고전발레에서 이야기와 관계없이 솔리스트들의 기량을 한껏 과시하며 관객들의 볼거리를 위해 삽입된 춤)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고전 발레 ‘백조의 호수’와 ‘호두까기 인형’ 등을 그대로 보여준다.
무용수들은 토슈즈 대신 스케이트를 신고 마치 날개를 단 듯 역동적이며 화려한 회전동작을 선보이고 아름다운 발레 동작과 유려한 스케이팅, 차이코프스키의 음악 등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고전 발레의 우아함을 그대로 얼음판 위에서 재현한다.
이번 공연은 깃털 위를 걷는 듯한 사뿐사뿐한 몸놀림, 날아가는 듯한 도약과 회전 등 발레의 정수를 은반 위에서 역동적으로 빠르게 보여주는 최고의 예술성과 오락성 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다음달 7일 오후 7시30분, 8일 오후 3시와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특설아이스링크. 2만~8만원. 문의 (032)320-6335
다음달 21~22일 오후 7시30분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공연장 특설링크. 1만5천~4만원. 문의(031)828-5841/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담당기자 : 이종현기자 ( major01@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