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2005-08-15
경인일보·의정부예술의전당 공동주최 '한여름밤의 콘서트' 성황
▶ 13·14일 이틀간 의정부 예술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한 여름밤의 콘서트'에 3천여명의 시민이 웅집, 열창과 갈채가 쏟아지는 등 성황을 이뤘다.
경인일보사와 의정부예술의 전당이 공동 주최한 2005 섬머 페스티벌 '한 여름밤의 콘서트'가 시원한 분수가 쏟아지는 예술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려 참여한 3천여 시민의 무더위를 말끔히 씻기에 충분했다.
섬머 페스티벌 '한 여름밤의 콘서트'는 13일 오후 7시30분 '쿨 섬머, 핫 뮤직'을 타이틀로 의정부 출신 가수 추가열의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낭만적이고 감미로운 발라드 무대가 끝나자 위디쉬, 스카페이스, 시베리언 허스키, 러너스 하이 등 젊은 락밴드들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남궁선(37·의정부시 장암동)씨는 “서울에 비해 문화적 여건이 열악한 의정부에서 대형축제가 열려 정말 즐거웠다”며 “가족과 함께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음악으로 식히는 공간이 마련됐다는 것에 의정부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14일에는 '로맨틱 투나잇, 뮤지컬 속으로'를 주제로 콘서트가 이어졌다.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성악가 김동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그리스틴 역을 맡았던 배우 김소현이 출연해 크로스오버 무대를 선사했다.
김동규·김소현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모음곡과 오페라 카르멘, 세빌리야의 이발사 등 오페라 뿐 아니라 대중에게 친숙한 가요를 열창해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어 무대에 오른 특별초대가수 이은미씨는 특유의 가창력과 매너로 한 여름밤 콘서트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몰아넣으며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엄동숙(36·의정부시 의정부2동)씨는 “'쿨 섬머, 핫 뮤직'에서 스카페이스, 시베리언 허스키, 러너스 하이 등 젊은 락밴드들이 열정적인 공연을 해 감명을 받았다”며 “오늘(14일)도 음식과 각종 과일을 준비, 가족과 공연을 관람하며 열기를 식히기 위해 또 나왔다”고 말했다.
엄상철(40·의정부시 녹양동)씨도 “어제 공연과 달리 오늘 공연은 뮤지컬과 오페라와 우리들에게 친숙한 가요등이 함께 어울려 너무나 감동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공연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1일에는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팝콘 하모니카 밴드'의 초록빛 하모니, '이은경과 알프스 요들친구들'의 흰눈 덮인 알프스에서 들려오는 듯한 아름다운 요들소리가 시민들에게 다가가 생동감과 활력을 넣어준다.
=의정부
/ 김환기·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