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뉴스]2007-09-15 9시 뉴스데스크 / 김소영 기자 acacia@imbc.com
`여신` 마리아 칼라스 30주기 추모물결


● 앵커: 이 한 사람의 성악가를 놓고 오페라의 역사는 기원전과 후로 나뉜다고 하죠.
오페라의 여신으로 추앙받는 마리아 칼라스, 내일 그의 타계 30주기를 맞아 전 세계에 추모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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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꼬리 같은 목소리는 아니지만 3옥타브 음역을 넘나드는 기교가 있습니다.
노래하는 배우, 처음으로 연기를 오페라에 접목시킨 성악가, 마리아 칼라스.
오페라 역사의 새 장을 열었습니다.
● 유형종 (클래식 컬럼니스트) : 오페라의 미학 기준을 바꿔놓은 성악가이다. 연기가 필요한 것으로 오페라의 수준을 한단계 격상시켰다.
비극의 여주인공을 단골로 맡았던 칼라스는 스스로도 비극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이혼을 감수한 선박왕 오나시스와의 사랑- 그러나 오나시스는 케네디 대통령의 부인인 재클린과 결혼합니다.
인기와 명예, 돈, 모든 것을 가졌지만 단 한 남자의 사랑을 얻지 못한 칼라스는 은둔생활에 들어갔습니다.
1973년 다시 오페라 연출에 도전하고 순회 공연도 나섰지만, 이미 지치고 병색마저 보였습니다.
● 마리아 칼라스 (1973년 인터뷰) : 가학적인 기쁨일수도 있는데 노래를 안하니까 좋아요. (미래에 무엇을 하실건가요?) 일을 해야겠지요. 아..미래에 무엇을 할지는 모르겠어요.
우울증에 빠진 칼라스는 4년뒤 파리의 아파트에서 쓸쓸하게 숨졌습니다.
타계 30년을 맞아 이탈리아와 그리스를 중심으로 세계 곳곳에서 추모제가 열립니다.
국내에서도 의정부 예술의 전당이 처음으로 유품전을 열어 불꽃같은 칼라스의 삶을 추억합니다.
MBC 뉴스 김소영입니다.
김소영 기자 acacia@imbc.com 2007-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