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일보]2007.10.08/조현석기자/paint@joongboo.com
마리아 칼라스 서거 30주년 기념예술제
오페라 계에서는 B.C라는 약어를 Before Callas(칼라스 이전)이라고 풀어 쓸 만큼 수많은 오페라 무대에서 완벽한 노래와 연기를 선보였던 마리아 칼라스는 오페라 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인 1977년 세상을 떠난 마리아 칼라스,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세기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 서거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한달여 동안 마리아 칼라스 서거30주년 기념예술제를 연다.
미국으로 이민온 그리스 이민자의 딸로 태어난 그는 불우한 어린 시절, 오디션 탈락, 기획사의 도산, 그리고 오페라 가수로서 너무 뚱뚱하다는 비난을 극복하고 최고의 프리마돈나로 성장한 인물.
연약하고 섬세한 대신 강인하면서도 정열적인 마리아의 목소리는 소프라노의 음역을 다시 규정 지었으며 현실과 극을 혼돈시킬 만큼 몰입된 연기는 오페라의 드라마틱한 매력을 새롭게 창조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주최하고 세계적인 음반사 EMI, 한국성악회, 주한이태리문화원, 경기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예술제에서는 마리아 칼라스가 활동했던 라 스칼라 극장의 솔리스트들이 내한하는 라 스칼라 솔리스트 초청 오페라 갈라 콘서트(La Scallas Solists Galla Concert, 12~13일)를 비롯해 음악 칼럼니스트 박종호가 해설을 맡아 그의 다양한 오페라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Film 마리아 칼라스 스크린 오페라 감상회(14~11월14일), 오페라 까발레리아 루스띠까나(19~20일),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우리 성악가들을 만날 수 있는 라이징 스타 콘서트(Rising Stars Concert, 13일) 등 놓치기 아까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특히 1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는 마리아 칼라스가 메네기니와의 결혼생활을 보낸 이탈리아 시르미오네시에서 직접 공수된 마리아 칼라스의 유품들(오페라 무대의상 14벌, 보석, 사진, 편지 등)과 함께 EMI를 통해 남겨진 수많은 음반이 전시되며 매 공연일마다 EMI에서 마리아 칼라스 서거 30주년을 기념해 발매되는 마리아 칼라스 전곡 모음집(70장 패키지 음반)과 스페셜 CD One & Only, 스페셜DVD Calls Life& Art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지역공연장으로써 마리아 칼라스라는 거대한 화두를 주제로 아시아 최초로 그의 예술과 삶의 자취를 볼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한 의정부문화예술의전당, 거침없이 음악으로의 길을 걷던 그녀의 전 생애와 예술적 업적을 기리는 이번 예술제가 기대되는 또 하나의 이유다. 문의 031-828-5841.
조현석기자/paint@joongboo.com
[중부일보]2007.10.08/조현석기자/paint@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