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2005년 10월 4일(화) 오후 6:43
최근 `2005 의정부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10.21-11.4)이 그룹 슈가를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본격 홍보전에 나섰다. 슈가는 지난 1년반동안 일본 활동에 올인했다. 그 결과 일본 오리콘 데일리 차트 9위에 오르고 게임업체 세가어뮤즈먼트 메인 모델로 발탁되는 성과를 거뒀다. 그들의 한국 복귀는 최근 3집 앨범 발매와 함께 이뤄졌다.
축제 주최측은 발랄하고 친근한 슈가의 이미지가 `디지털 아트를 보다 가깝게 즐기기`라는 행사 슬로건과 잘 어울린다고 슈가의 홍보대사 임명 배경을 밝혔다.
지난 29일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슈가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멤버 정음 대신 하린이 새로 들어온 것. 또한 훨씬 성숙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렇다면 슈가를 얼굴로 내세운 `의정부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은 어떤 행사일까.
로보트 태권V...가상 줄넘기 등 즐기는 디지털 축제
2001년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축제는 행사가 대폭 커졌다. 지난해 5일에 불과했던 행사가 15일로 3배 가량 늘어났다. 김문원 의정부 시장은 "작품 규모와 예산이 예년보다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주제는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 전시장이 아닌 `놀이터` 개념. 시민들이 직접 작품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작품 이해보다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세분화했다.
본 전시는 의정부 예술의전당 전시동에서 펼쳐지는 국내외 유명 디지털 작가 열 두팀(국외 9팀, 국내 3팀)이 만든 18개 작품이다. 관객들이 직접 그리고 두드리고 뛰어다니는 등의 활동으로 완성되는 작품들이다. 여기에 특별전 13작품과 폰카영화제 등에 출품된 일반작품들이 더해진다.
관객이 즉석에서 스크린에 손으로 그린 그림이 몬드리안의 컴포지션으로 탄생하거나 3차원 모빌로 움직이는가 하면(Zack Booth Simpson, 미국), 공중에 설치된 360도 원형 실린더 디스플레이 화면 속의 움직임을 따라 전투 게임을 하거나 가상의 줄을 이용해 줄넘기를 한다((Loopscape) Ryota Kuwakubo, 일본/ Orna Portugali & Daphna Talithman & Sharon Younger, 미국).
또한 관객의 목소리 크기로 속도가 조절되는 자동차 경주 게임( Alexandre Armand & Bram Dauw, 스위스), 퍼즐 같은 배관 파이프를 이리저리 짜 맞추어 연주하는 음악여행(Jean-Jacques Birge & Frederic Durieu & Thierry Laval & Kristine Malden, 프랑스), 꽃에 물을 주면서 전개되는 스크린 속 이야기((열개의 세계:생명정원) 전병삼, 대한민국)등 대다수 작품이 관객 참여 비중이 크다.
특히 이번 행사에 첫선을 보이는 독일의 ZKM (Zentrum fur Kunst und Medientechnologie)의 `달평화 프로젝트`는 웅장한 규모가 눈길을 끈다. 달에 평화의 메시지를 보낸다는 내용을 담았다.
특별전시는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한국의 초기 로봇 애니메이션 대표작인 되살린 `로보트태권V전`, 최신 디지털 산업의 현재를 살펴보는 `디지털정보문화엑스포`, 의정부를 주제로 작가와 관객이 함께 만드는 `오픈 유어 블로그`, 마지막으로, 신진작가 및 학생 공모 작품을 전시하는 `의정부디지털아트대상`이 의정부 예술의 전당 소극장 1, 2층에 전시된다.
전시 외 부대행사로는 교육과 놀이가 함께하는 디지털 스쿨(`점토만화스쿨`, `로봇스쿨`)과 상업영화와 신진작가영화로 구성된 애니메이션 영화제, 시민들이 제작, 출품한 `폰카 영화제`, 장애인 재즈하모니카 연주자로 유명한 전제덕과 디지털퍼포먼스 팀이 꾸미는 `디지털 어울림 페스티벌`이 있다.
클레이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점토만화스쿨`과 직접 조립한 로봇으로 레이스 경주를 펼치는 `로봇스쿨`은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행사들이다.
본격 3D애니메이션과 참신한 신진작가들의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애니메이션 영화제`와 톡톡 튀는 시민들의 참여로 구성된 `폰카 영화제`,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 `디지털 어울림 페스티벌`은 아이, 어른이 모두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다.
이와 함께 현재 일본의 대표 디지털 아트 교육 센터인, IAMAS의 교수 Hiroshi YOSHIOKA가 참가하는 `국제디지털아트심포지엄`이 펼쳐진다. 전액 무료.(사진=1.홍보대사 임명장을 받는 그룹 슈가, 2.디지털아트페스티벌이 펼쳐지는 의정부예술의전당)
[TV리포트 김대홍 기자] paranthink@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