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2008.03.11 21:52/선정민 기자 sunny@chosun.com
`의정부 국제음악극 축제` 두달 앞으로
영국·프랑스등 국내외 화제작 12편 엄선
13일 예술의전당서 공식 행사 출범식
경기북부 시민들의 축제 한마당 2008 의정부 국제음악극 축제가 오는 5월 9일부터 25일까지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국제음악극 축제는 해외작 6편과 국내작 6편 등 총 12편의 알찬 공연을 앞두고 있다. 축제는 이미 시작됐다. 오는 13일 뮤지컬 스타 남경주와 최정원이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축제의 출범을 축하하는 뮤지컬을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해외와 국내 총 12편 화제작 엄선
5월 9일부터 공연되는 해외작품은 영국, 칠레, 러시아, 아이슬란드, 일본, 프랑스에서 총 6개 작품이 초청됐다.
영국의 젊은 극단 1927이 공연하는 비트윈\은 세계 최신의 음악극 경향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애니메이션과 익살스러운 광대 연기, 대사를 읊조리는 듯한 라이브 피아노 연주가 한데 어우러진 초현실적 무대극이다.
아이슬란드 베스투르포트 극단의 보이첵\, 칠레 떼아뜨로 시네마의 신 상그레는 고전 명작을 원작으로 파격적인 무대 활용을 보여주는 화제작이다. 보이첵\은 대형 수족관을 설치해 환상적인 무대를, 신 상그레는 영화와 연극을 오가는 장르 결합의 향연을 보여준다.
해외작품 중 유일하게 야외에서 공연되는 워시 워시는 빨래를 소재로 한 프랑스 퍼포먼스로, 6명의 세탁부들이 흐르는 물과 빨래 동작에 삶의 이야기를 실어 유쾌하게 전한다.
6편의 국내 작품은 다양한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1948년 1월 국내 최초의 오페라로 공연됐던 서울시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 한국 연극지가 선정한 올해의 공연 베스트 7에 뮤지컬 최초로 선정된 싱글즈\가 알찬 무대를 선보인다.
브레히트 서사극과 판소리의 만남 사천가\, 의정부시무용단의 타악 작품 두드리Go, 초대형 가족뮤지컬 신데룰라\는 빛나는 개성을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 5월 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의정부 국제음악극 축제에서는 세계적인 공연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은 아이슬란드 베스투르포트 극단의 작품‘보이첵’(왼쪽)과 영국의 젊은 극단‘1927’의‘비트윈’공연 모습./의정부 국제음악극축제 사무국 제공
◆시내 곳곳에서 축제 한마당
축제기간 동안 의정부 예술의전당 야외무대를 비롯해 중앙로, 직동공원, 시청 앞 잔디광장 등에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경기북부 주민들이 하나 되는 도심 속 축제 중앙로 페스티벌은 5월 10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열린다. 네덜란드·프랑스 극단의 화려한 거리극과, 생태주의를 소재로 한 뮤직 퍼포먼스, 재즈 공연이 펼쳐진다. 시청 앞에서는 5월 3일부터 25일까지 동춘서커스단의 공연이 평일 3회, 주말 4회 펼쳐진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는 축제 기간 매주 주말과 공휴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무용, 음악, 연극, 국악 등 다양한 프린지(fringe) 공연이 펼쳐진다. 프린지는 특정 기준에 따르지 않고 아마추어에서 전문 예술단체에 이르기까지 자유롭게 참여하는 연극 공연 작품. 경기경찰 홍보단, 의정부 여성합창단, 한마음 실버밴드, 직장인 밴드 등 프로(24개)·아마추어(21개)의 45개 프린지 단체가 시민들과 호흡하며 실력을 뽐낸다.
예술의전당 뒤편 직동공원에서는 연못무대와 통나무집에서 클래식과 합창 공연이 펼쳐진다. 또 어린이 그림대회, 가족 나눔 장터, 마술 체험, 보물찾기 등 각종 체험행사가 곳곳에서 이어진다.
◆13일 예술의전당서 축제 출범 행사
의정부 국제음악극축제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리는 론칭 행사는 오는 13일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6시 30분부터 예술의전당 사장인 이진배 축제 집행위원장과 이승엽 예술감독, 소홍삼 사무국장 등이 축제를 소개하고, 이어 7시 30분부터는 뮤지컬 스타인 남경주, 최정원의 축하 뮤지컬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위원회는 오는 21일까지 축제 기간 동안 일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홍보, 공연·행사 운영, 해외공연 지원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해외공연 지원 부문은 영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일본어, 프랑스어 통역 가능자를 뽑는다. 문의는 국제음악극축제 홈페이지(www.umtf.or.kr) 또는 ☎031)828-5892~7
[조선일보]2008.03.11 21:52/선정민 기자 sunn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