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일보]게재일 : 2008.04.11/조현석기자/paint@joongboo.com
의정부예술의전당, 제5회 천상병 예술제
어린 아이처럼 천진난만하며 소박하고 투명한 시 정신을 보여준 천상병 시인의 삶과 작품을 주제로 하는 ‘천상병 예술제’가 천 시인의 기일(28일)을 전후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경기문화재단과 의정부예술의전당이 공동주최하고 (사)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의 주관으로 열리는 ‘천상병 예술제’는 지난 2003년 시인 추모 10주기 음악회를 시작으로 올해가 다섯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예술제 행사로는 한국현대시 100주년을 기념하는 세미나 ‘천상병에게 시의 길을 묻다’(25일 오후 1시30분, 국제회의장)를 비롯하여 예술제 고정프로그램인 ‘시가 흐르는 천상음악회’(26일 오후 5시, 대극장), 천상백일장(26일), 책읽어주기(27일), 시낭송 대회(27일) 등이 준비됐다.
세미나에서는 시인 장석주, 문화평론가 박수연, 이명원의 발제로 ‘천상병 시와 노장사상’·‘천상병과 김수영의 시를 삶의 윤리학과 불온성의 미학을 중심으로 접근’·‘천상병의 삶’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뤄지며 시인 장철문, 문학평론가 김춘식, 엄경희씨가 토론자로 나선다.
‘시가 흐르는 천상음악회’는 아나운서 박나림의 사회로 가수 조영남·신형원·김도향과 아카펠라 그룹 아카시아, 한·중·일 퓨전국악그룹 율려가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며 정호승 시인과 안토니오 수사 등의 시낭송도 함께 진행된다.
또 예술제 기간 전시장에서 열리는 시화전 ‘도적놈 셋이서’는 천상병 시인과과 한국의 피카소라 일컬어지던 스님 중광, 다목리 감성마을 촌장 이외수 등 우리시대 3개 기인으로 일컬어지던 세 분의 자필원고와 사진, 생활자기 등 시와 그림 100여점을 감상할 수 있는 행사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올해부터는 매년 서울에서 시행했던 ‘천상병 詩상’을 천상병예술제와 통합하여 시행하기로 했으며 올해 10회를 맞는 ‘천상병 詩상’ 수상자는 길상호 시인을 선정, 발표했다.
조현석기자/paint@joongboo.com
[중부일보]게재일 : 2008.04.11/조현석기자/paint@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