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방랑과 우정, 그리고 비련을 묘사한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이 오는 7일 오후 7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뉴서울오페라 합창단과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발성을 추구하는 이 삐꼴리(I Piccoli) 소년소녀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오페라 전문 오케스트라를 표방하며 지난해 탄생, 뉴서울 오페라단의 ‘토스카’ 전국 순회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른 코레아나 클라시카 오케스트라(COREANA CLASSICA ORCHESTRA)가 양진모의 지휘로 연주를 맡는다.
여주인공 미미 역에는 성양현이 출연하며, 로돌포 역에는 유럽과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능화, 마르첼로 역에는 한국 국립오페라단 상임단원을 역임한 오승용, 무제타 역에는 정윤주, 콜리네 역에는 박준혁 등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파리의 변두리 다락방에 살고 있는 시인 로돌포, 화가 마르첼로, 철학자 코르리네, 음악가 쇼나르 등은 가난하지만 마음만은 행복한 보헤미안 기질의 친구들이다. 이중 로돌포와 폐결핵을 앓고 있는 소녀 미미는 연인이지만 미미는 로돌포의 지나친 질투와 의심으로 늘 싸우기만 하는 상황을 견디기 어려워 한다.
둘은 헤어지기로 하지만 미미의 병세가 심해지면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그러나 미미는 결국 세상을 떠나고 로돌포는 울부짖는다. 전곡을 통해 이탈리아 오페라 특유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이 가득한 음악을 접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로돌포의 아리아 ‘그대의 찬손’, 미미의 아리아 ‘나의 이름은 미미’ 등은 널리 알려진 음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59년 10월 서울오페라단 ·KBS교향악단(지휘:임원식)에 의해 국립국장에서 초연된 바 있다. R석/5만원, S석/3만원, A석/2만원, B석/1만5천원. 문의 031―828―5831. 조현석기자/paint@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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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일보]2008.06.03/조현석기자/paint@joongb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