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에서 백조의 호수와 명성황후를 공연을 한다기에 꼭 보고싶었던
공연이었는데 비록 싼 좌석으로 표를 예약을 했지만 둘이 보아야 하기에
만만치 않는 문화비 지출을 하고 공연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는지 모른답니다.
드디어 백조의 호수를 공연하는날 2층에서 보아야 하기 때문에 거리가 멀어
잘 보이지 않을것을 우려해서 망원경을 가지고 가서 보았는데 가까이 끌어 당기어
보니 땀흘리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까지 자세히 볼수 있었답니다.
발레공연은 처음 보는 것이지만 너무 아름답고 더욱 좋았던것은 남편이
장면장면을 자세히 설명을 해주면서 보니까 더욱더 상황이 이해가 되고
실감이 나고 좋았답니다.
제앞 좌석에서는 발레 학원에서 어린이들을 인솔을 하고 왔는데 아이들이
많다보니 통로를 두고 갈라져서 앉다보니 선생님이 없는쪽의 아이들은
얼마 지난후부터 지루한지 몸을 비틀고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데 뒤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조금 거슬리더군요.
이경우 학원측에서 인솔 선생님을 늘려서 보충 설명을 해주면서 보게 했더라면
아이들의 관람의 질도 배가되고 더 관심을 가지고 볼수 있었을텐데 이런점이
조금은 아쉬움이 남더군요.
제1장은 궁성 밖에서 지그프리드 왕자가 성인이 되어 축하연이 벌어지는 장면에서
어릿광대는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흥을 돋구어 주며 왕비는 축하선물로 활을 준다.
저녁이되자 왕자는 백조무리가 날아가는 모습을보고 활로 쏠려고 한다.
제2장은 밤의 호반에서는 악마의 붉은 힘이 지배하는 호수에 한떼의 백조들이
헤엄쳐 오는데 이백조들은 마법에 걸린 오데트공주와 시녀들로 낮에는
백조의 모습으로 호수에 있다가 밤에는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올수가 있었다.
왕자는 오데트의 아름다움에 반해 사랑을 하게되고, 오데트는 누군가의 변함없는
사랑의 힘만이 마법을 깰수 있다고 하고 왕자와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다.
제2막은 성안의 무도회 연회장에 신부감들을 초대하여 고르게 하지만 왕자는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악마가 딸 흑조를 데리고 등장하는데 왕자는 흑조가 오데트인줄 알고 유혹에 빠진다.
여기서 비교가 되는장면들은 백조는 부드럽고 온화한반면 흑조는 경쾌하고
활발한 느낌으로 다가왔는데 왕자는 흑조한테 사랑을 고백하자 흑장미를 뿌린다.
악마는 자기 계략의 승리를 선언하고 이때 왕자는 오데트의 경고를 깨닫고
호수로 뛰어간다.
제3막은 비교적 짧았는데 왕자는 용서를 빈다.
악마는 왕자와 오데트의 사이를 떼어놓으려 했지만 사랑의 힘이 승리를 하면서
흑조들은 사라진다.
악은 사라졌지만 왕자는 그만 숨을 거두면서 막은 내린다.
너무나 환상적인 아름다움에 매료되는 시간이었고 남편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더욱 좋았던 하루였답니다.
앞으로 명성황후도 좋은 공연이 되리라 기대를 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