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트아래에서(Under The Carpet)를 관람하고...
  • 등록일2004-08-17| 작성자 김 * *

8월 15일 광복절에 카페트 아래에서라는 복합인형극을 관람하게 되었다.

오늘 공연은 사람과 인형이 함께 나오는 복합인형극이어서 호기심이 생겼다. 사람과 인형이 함께 나와서 공연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고 불가리아 공연은 처음이어서 감회가 새로웠다.

공연(복합인형극)을 보면서 주인공인 쉴라가 자기가 하고싶은 일인 그림 그리는 일을 하지 못한다는게 불쌍했다. 그리고 자기가 그린 그림 친구들과 재밌게 놀고 있는데(꿈 속에서) 쉴라의 엄마가 진공청소기로 그림 친구들을 없애버리는 것에는 화가 났다.

그리고 그림 친구들 없이 혼자 외톨이가 된 쉴라를 보고 또 다른 도와주는 사람은 없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 되었다. 그 때 마침 유령들과 그림친구들의 서커스 공연이 펼쳐 졌다. 여기부터는 인형극 이었는데 각각의 인형들이 재주를 부리는 장면이 재밌었는데 특히 쉴라의 장대타기가 가장 재미있었다.

쉴라와 친구(그림친구들과 유령)들이 노는 장면에서는 쉴라가 다시 친구가 생겨서 나도 정말 기쁨을 감추지 못했었다.

그리고 쉴라가 학교에 지각하지 않도록 유령들이 옷도 입혀주고 가방도 챙겨주는 장면을 보고 유령들은 결코 쉴라를 싫어하지 않으며, 오히려 친구같이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그리고 쉴라가 자기가 그린 그림들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 카페트 아래에 숨겨놓는 것을 보고 엄마가 너무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하는 것만큼 괴로운 것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관람 했던 공연은 불가리아의 공연이었다. 작년에는 일본의 공연을 보았었는데 외국 공연을 보니 외국어에 훨씬 익숙해질 수 있었고, 그 나라의 문화가 연극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서 문화를 이해하기가 훨씬 수월했다.

다음에도 여러 외국공연들을 접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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