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여름밤의 꿈을 보고..
  • 등록일2006-05-29| 작성자 오 * *

천둥 번개를 동반한 무지막지한 비를 바라보며 공연관람을 포기하려했습니다.
내돈 안들고 무료로 보는 공연이기에 아까운 것도 없었고, 번거러운 것도 없고(환불 등등), 또 전문가들이 하는 공연도 아니고 학생들이 공연을 한다고 하니 잘 하려나? 하는 생각도 있고, 그래서 쉽게 포기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들과의 약속을 비 때문에 어길 수 없기에 하는 수 없이 공연장으로 향하였다.
쏟다지는 비를 피해 로비에 들어선 순간!!! 전 너무나 고운 아카펠라 메이트리의 목소리를 듣고 잠시 아무생각도 할 수 없었습니다. 밖에는 비가 오고 안에는 동화 속에 도착한 느낌이랄까... 한 시간 반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도착한 공연 대기시간을 지루함 하나 없이 또 하나의 공연을 보는 시간으로 보냈으니 정말로 감사하더라구요. 그렇지 않았으면 지루함으로 보냈을 시간이 였거든요(밖에는 비가 와서 꼼짝 못하고 실내에 있어야 했음).
잠시 여유를 두고 꿈 공연장으로 입장했지요. 여러 도우미님들의 덕분에 혼잡함도 없었고 정확한 시각에 시작한 진행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시작 된 공연.. 공연이 시작되고 무대 위에 선 배우들의 너무나도 열심히 하시는 몸짓을 본 순간 전 너무나 죄송했습니다. 공짜니까 대충 할 꺼야, 학생들이 얼마나 잘하겠어? 생각했던 제가 너무나 부끄러워서 몸들 바를 모르겠더라구요. 완전히 공연에 빠져 들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관람하였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과 함께 노래를 불렀습니다. 한 여름밤의 꿈~~ 한 여름밤의 꿈~~  
내년 5월에는 좀더 적극적으로 음악극 축제에 빠져 보렵니다.
수고 하신 여러분들, 특히 청운대학교 영극영화학과 모든 분들 수고많으셨구요 ,좋은 공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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