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가와의 대화] 신 상그레
  • 등록일2008-05-18| 작성자 관리자

신 상그레 예술가와의 대화
                                                                              
 08.05.13. 오후7시30분 공연후
떼아뜨로 시네마_ 사갈, 라우라, 디에고, 토토로사회 | 아트센터나비 최두은 큐레이터

사회: 먼저 연출가 사갈이 멤버소개를 해주시겠다.

사갈: 4명의 남자배우와 한명의 여배우, 5명의 기술진, 2명의 프로듀서가 있다.
오늘 보신 작품으로 창작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보실 수 있다.
우린 오늘날 이시대의 고유한 언어를 찾고자 노력했다.
우리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표현할 수 있는 언어를 찾고자 했다.
우리가 영화와 연극을 합친 작업이 처음은 아니다. 실제 비디오를 합친 것은 처음이다.  
이전에는 영화의 개념을 가져왔었다.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 한 시대에서 다른 시대로 이동할 때 영화를 이용했다.
작업을 하며 즐거웠고, 자유를 만끽했다.

사회: 극단에서는 한국 관객이 어떻게 느꼈는지 궁금해한다. 소감과 질문을 받겠다.

관객1: 연극원 학생 임중혁인데, 지난해 헤멜로스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 인생의 희망을 준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기대 이상이었다. 많은 작품 중 이 이태리 소설을 원작으로 택했는지?

라우라: 우리가 이작품을 택한 이유는 우리 나라의 상황과 연결지을 수 있다. 이작품의 메세지는 어느사회에서나 해당하는 것이다.
특히 여자아이를 통해서 다시 되돌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회: 피노체트 정권 말기 탄생한 극단으로, 20년간 활동을 하면서 사회적 이슈를 은유와 직유를 사용해 다루어 왔다.

관객2: 고려대 희곡전공 김상훈, 기대보다 좋았다. 기술적인면을 제외하고라도, 우리나라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영화를 제외하고도 수많은 장르가 있는데, 영화를 굳이 택한 이유는? 연기자의 경우 영화와 접목했을때 연기하는데 어려운 점은?

다우노: 우리시대 고유한 언어를 찾고자 했는데, 연극과 영화가 그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작업은 시간이 오래 걸렸고, 아직도 그 것을 찾아가고 있다.
영화는 시대와 장소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서, 이번 작업에서 그 자유를 만끽했다.
특히 이작품은 줄거리가 영화와 연극을 혼합시킬 수 있는 작품이었다.

디에고: 연기가 무척 힘들었다. 연기공간이 아주 협소하다. 그러나 마치 큰 공간에서 하듯이 연기해야 했다. 자동차 장면에서 자동차 모양판 크기는 실제 크기였다. 연기에 기술적인 부분이 많이 요구되었다. 작업을 하면서 계속 보완되고 있다.

사갈: 우리가 영화를 하건 연극을 하건,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일반 연극에 실증이 난다. 더이상 대사만을 위한 연극무대, 음악만을 위한 무대가 지겨웠다.
연극은 그 한번의 순간, 유일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젊은 사람은 변화에 민감하고, 능동적이어야 한다. 우리는 그 젊은이다.
왜? 희곡을 택했는냐고 했지만 그것은 문학일 뿐, 연극이 아니다.
결국 이야기로 종결되지만, 어디에나 이야기는 있다.
배우로서 할일은 그 많은 이야기중 하나를 자기만의 것으로 재창조하는 것이다.
영화는 이러한 우리에게 자유를 주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창조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어주었다.

관객: 재미있게 잘 보았다.
영화의 특징은 구체적이고, 시각적인 효과를 주는 것이다.
연극과 영화의 차이는 관객과 호흡하느냐는 것이다. 영화를 사용하면서 관객의 상상력으로 채웠던 연극의 어떤 부분이 있는데, 그 것을 제한하지는 않을까?

사갈: 지적한 그것은 하나의 의견이다. 내가 생각하는 관객과의 소통은 신 상그레에서 택한 이 방법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멀티미디어 같은 것을 사용하는 기술적인 부분은 수단일 뿐, 그것을 어떻게 사용해 창작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사회: 신 상그레는 영화도 연극도 아닌 그 새로운 것을 찾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둘 중 어느 하나의 편에 서서 이해하려 하면 만족스럽지 못했을 수 있다. 극 내내 스크린 사이에서 연기를 하는 배우들을 보았을 때, 무대 위에 있지만, 또 항상 영화 스크린 뒤에 철저하게 가려져 있어, 영화로 느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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