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가와의 대화] 워시!워시!
  • 등록일2008-05-18| 작성자 관리자

<워시!워시!> 예술가와의 대화

일정 | 2008년 5월 11일
장소 |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
시간 | 오후 3시 공연 후
사회 | 조동희 실장(과천 한마당 축제)
관객 | 약 30명 내외
 

Q1. 사운드가 여섯 개 채널로 나뉘어져 있고 타이밍이 매우 정교한 느낌이다. 중앙에서 제어하는 채널이 따로 있나? 아니면 싱크로나이즈가 완벽하게 맞춰진 채 공연을 진행하나?

-        사전에 녹음된 음이다. 마이크는 대사나 노래를 할 때만 사용한다. 사전에 그 녹음된 음과 배우들의 움직임이 맞아 떨어지도록 연습을 한다. 6개의 빨래판은 독자적인 음이 녹음돼 있다. 그리고, 리모콘 장치가 있어서 특정 상황에서는 리모콘으로 작동하게 돼 있다.

Q2. 빨래판(일륜차)의 금액은?

-         한 대 당 10,000유로이다. 원화로는 1,500만원 정도이다.

Q3. 소품이 매우 무거울 것 같은데, 따로 운동을 하나?

-         그렇게 무겁지는 않다. 공연 중 움직임이 힘든 편이다. 이 작품을 하면서 여성들이 하는 빨래나 집안일들이 얼마나 힘든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Q4. 기억에 관한 이야기인 것 같다. 스토리를 설명해달라.

-      이 작품은 ‘기억’에 관한 이야기이다. 각자가 가진 기억들의 관계가 중심이 된다. 또한, 물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물의 흐름이나 오염 등에 대한 이야기도 같이 펼쳐진다.

Q5. <워시!워시!>가 기억을 지우는 것과도 관계가 있나?

-        그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빨래에 대한 기억들을 여러 가지 소리, 움직임을 통해 불러내고 그런 기억들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그러는 한 편, 기억을 지운다는 관점도 맞을 것 같다. 사라졌던 기억을 불러내는 것도 맞다. 여러 관점에서 볼 수 있지만, 이 작품은 분명 ‘기억’에 관한 이야기이다.

Q6. 왜 야외 공연을 하는가?

-         사람들을 봤을 때, 공연을 보는 사람과 안보는 사람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공연이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한다는 그런 이데올로기를 가지고 있다. 보다 많은 사람들과 열린 공간에서 같이 하기 위해 야외에서 이렇게 공연을 한다.

Q7. 공연의 맨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빨간색 빨래들은 어떤 의미인가?

-        개인이 살면서 갖고 있는 고통, 어려움을 시적으로 형상화해서 표현한 것이다. 인간이 말로 할 수 없는 고통을 표현하고자 했다.

Q8. 또 어디서 공연하는가?

-         (조동희 실장) 인천 전국연극제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Q9. 극단의 규모는?

-         4명의 상근 배우가 있고, 작품 규모와 공연 스케줄에 따라 배우들이 참여한다.

(조동희 실장) 거리극단 중에서 중규모에 속한다.

Q10. 관객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이었는데 혹시 어려운 점은 없었나? (언어, 문화적 차이)

-        공연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다. 혹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었는지 걱정된다.

(조동희 실장) 이 작품에서는 언어가 있어서 별로 중요하지는 않는 것 같다.

Q11. 프랑스 현지에서나 혹은 다른 나라에서 소리를 이용한 이런 공연이 많이 펼쳐지나? 일종의 흐름인가?

-         점점 효과들을 많이 이용하는 공연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 효과들 또한 점점 발전되고 있는 것 같다.

Q12. 공연 중 왜 장소를 옮겼나?

-        공연의 첫 번째 부분에서 보면, 피에르에게 안 좋은 일이 계속 일어나서 그가 장소를 떠날 수 밖에 없는 일이 있다.

Q13. 음향에 대한 집중, 이는 혹시 야외라는 공연 장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인가?

-        소리가 갖고 있는 전달력의 힘을 매우 중요시 한다. 그래서 이 작품에서는 소리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동희 실장) 이 극단의 작품 중에는 거리극 외에도 실내 공연도 있다.

Q14. 초록코끼리의 다른 작품들도 넌버벌 퍼포먼스인가?

-        소리가 강조되고 움직임이 많은 편이다. 특정한 뜻이 없는 상상언어를 사용한다. 이 작품의 형식과 유사한 편이다.

Q15. 요리로 유명한 프랑스에서 왔는데, 혹시 한국에 와 있는 동안 먹었던 한국 음식 중에서 제일 맛있었던 음식은 무엇인가?

-         아직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음식을 먹어볼 수는 없었지만, 음식을 시키면 여러 가지 반찬이 같이 나오는 등 음식의 다양함이 너무 좋았다.

Q16. 연습기간은?

-         이 작품은 2006년 처음 만들어졌다. 두 달 동안 연습을 했다. 하지만, 야외공연은 장소에 따라서 바뀔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지금까지도 우리는 공연을 계속 만들어가는 중이다.

Closing. (Claire Madelenat) 한국에서 공연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관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두 배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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