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뮤지컬페스티벌
  • 등록일2009-09-16| 작성자 공 * *

지난주 청강대 "햄릿"에 이어 오늘 단국대 "렌트" 까지 대학생 공연이라고는 믿기지않을 정도로 훌륭한 공연을 보았습니다. 두작품 다 최근에 유료 라이센스 공연을 관람했던 관객으로서 결코 뒤지지 않는 또는 훨씬 더 좋은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이런 좋은 공연들을 무료로 관람할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의정부 예술의전당에 감사드립니다.

다만 너무나 아쉬웠던점을 말씀드리면 꼭 극장측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객석의 관람수준은 최악이었습니다. 지역민으로서 너무나 부끄러운 모습이었습니다. 공연중 이동, 핸드폰 불빛, 특히 어린아이들의 소란스러움은 공연장의 수준을 지하로 끌고 내려가는 수준이었습니다. 같은 무료 공연이래도 7월에 있었던 대구뮤지컬페스티벌은 이정도는 아니였습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객석을 채우면 좋겠지요. 하지만 공연을 관람하기에 너무나 어린아이들로 까지 무리하게 좌석을 채울 필요까지는 없지 않았나 합니다. 조금더 타지역 사람들도 찾을수 있도록 오픈 시간을 조정하고 (평일 7:30은 좀 빠릅니다) 공연, 뮤지컬 관련 단체, 모임, 클럽에 좀더 홍보했으면 이보다는 낫지않았을까 합니다.

아이들 관련하여 문의드리니까 주최측 분들은 8세이상으로 공지했고 일부 학교측 초대인사중에 어린아이들이 끼어있었다고 하셨는데, 제가 보기에는 대부분 어린아이들(심지어는 유모차 아이까지)을 데리고 오신분들은 지역 아주머니들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8세도 너무 어리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공연했던 "렌트"만해도 동성연애, 마약복용, 섹스, 콘돔, 정액, 양성애자, 여장남자, 수갑춤, 섹스댄스등이 8세 이상이면 소화될 내용인가요?
앞좌석 어린이가 하도 부산스럽게 굴어서 인터미션때는 구석자리로 옮기기 까지 했습니다.

얼마전에 서울에 있는 S극장에 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동반한 어린아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전액 고객에게 티켓값을 환불하고 돌려보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물론 이미 좌석 신청도 거의다
되었고 행사도 진행중이만 "의정부 예술의 전당" 이름값에 어울리는 기획/운영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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